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 - 202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작
정성진 지음 / 프리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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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  

 

이 책은?

 

이 책 아는 척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는 주눅 들지 않고 공연을 두 배로 즐기는 데 필요한 기초 사항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정성진, <SK플래닛에서 문화 마케팅모바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연 전문가이다육사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공병장교로 복무했다전역한 뒤 서울뮤지컬컴퍼니킥뮤지컬장강엔터테인먼트스펠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등에서 뮤지컬 기획 및 마케팅 일을 했다경희대 MBA에서 예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육사생도 시절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관람한 것을 계기로 뮤지컬에 빠져들었다가족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할 때 아이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꼼꼼하게 모아 알기 쉽게 설명을 붙였다글 곳곳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딸이 그림을 덧붙였다.>

 

이 책의 내용은?

 

연극뮤지컬그리고 오페라에 관하여 궁금한 것이 있으면이 책을 보면 된다.

이 책에는 공연예술에 관한 정보 중 기초적인 사항이 들어있다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 아는 척해보자>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사항이 들어있다.

1. 4대 뮤지컬이란?

뮤지컬 넘버가 뭐죠?

연극뮤지컬그리고 오페라, 에 대하여

 

<2장 좋은 자리를 싸게 구하기!>에서는 티켓 싸게 사는 방법등 관람객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가 구체적으로 들어있다.

 

<3장 이럴 땐이렇게!>에서는 환불이 안 될 때는?’, ‘공연장에서 지켜야 할 매너’ 등이 들어있다.

 

<4장 공연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에서는 그간 공연을 보면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자세하게 풀어주고 있다예컨대 배우가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해요?’라든가 배우들의 분장은 왜 그렇게 진하죠?’같은 궁금증을 풀수 있다.

 

<5장 팬데믹과 공연 즐기기>에서는 팬데믹이 공연계에 가져올 변화!’를 다루고 있다.

 

4대 뮤지컬이란?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햄릿리어왕맥베스오셀로를 4대 비극이라 하는데뮤지컬에도 4대 뮤지컬이라 칭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부르는 작품은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이다그러나 세계적으로는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지 않는다대부분 4’(Big Four) 또는 매킨토시의 빅4’로 부른다영국 출신 뮤지컬 제작자(Producer)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가 1980년대에 발표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16)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는 4개의 작품에 모두 참여하고 있는데

<캣츠>에서는 매킨토시와 작곡가 엔드류 로이드 레버가 처음으로 만났으며,

<오페라의 유령>에서도 역시 매켄토시와 엔드류 로이드 레버가

<레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은 작곡 클로드 미셀 쇤베르그작사 알랭 부빌과 제작자 매킨토시가 제작으로 참여하여 만든 작품이다.

 

BGM, OST가 아니고뮤지컬 남버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은 BGM(Background Music), OST(Original sound)라 부르는데, 뮤지컬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고 뮤지컬 넘버라 부르는데그 이유는? (24쪽 참조)

 

실상 뮤지컬 넘버 중에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 많다.

방송이나 매스컴을 통해 들어본 적이 있어뮤지컬을 보지 않았더라도 귀에 익은 곡들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오브 디 오페라

 

공연장에서 지켜야 할 매너 (122쪽 이하)

 

공연장에 최소 30분전에 도착하고, 10분전에는 자리에 앉는다.

음식물은 공연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휴대폰은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박수를 아무 때나 치면 안된다.

사진 촬영은 금물.

그리고인터미션 중 화장실 갈 때에도 티켓 소지 필수.

 

그간 궁금했던 것들

 

자주 본 것은 아니지만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면서 신기하게 여겼던 것들이 있는데여기서 그 궁금증을 풀었다.

 

가장 궁금했던 것의상을 빛의 속도로 바꿔입고 등장하던데..(158)

그 이유는 퀵 체인지배우가 무대 뒤로 퇴장하는 순간의상팀분장팀음향팀이 모두 달려들어 일사불란하게 퀵 체인지를 진행한다는 것이다그러니 본인이 옷을 벗고 입고 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

이걸 들으니자동차 경주에서 바퀴를 교환하는 순간, 정비팀들이 달려들어 일사분란하게 바퀴를 교환하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배우도 사람인지라갑자기 아프거나 배탈이 나면 어쩌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화는 편집을 해서 보여주는 것이니까 그럴 염려는 없는데연극이나 뮤지컬 등 현장에서 공연이 실시간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는 어떻게 대처할까? (133)

 

이런 경우를 위해서커버라고 부르는 대역 배우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언더스타디얼터네이트스윙 등이 여기에 해당되고,

커버와는 다르게 주연배우를 두 명이나 세 명으로 멀티 캐스팅하는 경우도 있다.

 

둥장 배우들의 분장은 어색할 정도로 진하던데...(164)

연기하는 배우들의 얼굴 표정이 멀리 떨어진 객석에서도 잘 보이게 하려는 이유와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배우들이 자연히 땀을 많이 흘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장이 땀에 지워지지 않도록 분장용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많이 바른다는 것.

 

오픈 런(open run)과 리미티드 런(limited run)

오픈 런은 공연의 종료일즉 페막일을 정해놓지 않고 계속 공연하는 것을 말하고리미티드 런은 공연 시작 전에 상연 기간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40)

 

다시이 책은?

 

공연예술에 대하여아는 척이 아니라이 정도는 알아야 공연예술을 감상하면서 주눅들지 않을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쓰려고 <공연을 처음 관람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찾아서 그에 대한 정보를 매일 조금씩 타이핑한저자의 의도가 충분히 달성되었다고 생각된다.

 

공연예술에 대해궁금한 것 있으면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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