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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 성경 - 명화 감상과 성경 묵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비결! ㅣ 한눈에 명화로 보는 성경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 성경
이 책은?
이 책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 성경』은 『성경』의 한 부분인 <신약 성경>을 명화를 통해 읽어보는 책이다.
편자는 이선종, <정음사, 아가페출판사, 성서교재간행사에서 편집장을 역임하였다. 『핸드릭슨 성경주석』과 『칼빈성경주석』을 책임편집했으며, 『큐티성경』과 『라이브성경』 등을 기획 및 책임 편집하여 세간의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금까지 인문고전, 문학, 철학, 경제경영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들을 기획 및 집필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특징을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신약>의 내용을 요약하여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예수의 행적과 교훈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성경』에서 <신약>은 예수의 행적을 담은 이야기와 바울 사도의 전도 여행을 기술하고 있는데 이 역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교리가 담긴 서한집이 이어진다.
이 책 시리즈로 <구약>을 읽은 다음에 이 책 <신약>편을 읽었는데 관심은 교리 부분을 어떻게 하는가였다. 예수와 바울의 행적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으나, 그 뒤 교리 부분을 어떻게 이미지화 할 것인가?
역시 내 예상대로, 그 부분은 간단하게 2개의 글로 마무리 된다.
<사도 바울이 보낸 편지들>과 <사도 요한이 본 환상>.
바울의 모습은 전도하는 모습과 편지를 쓰고 있는 그림으로, 그리고 사도 요한은 계시를 받고 있는 모습만 보인다.
이는 그 내용의 한계상 어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해서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예수의 일생과 예수의 교훈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으로 예수의 일생과 예수의 교훈에 관한 것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그림, 이미지로 보면 글자로 읽고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이해가 되고, 또한 기억에도 오래 남게 된다.
둘째, 성화란 무엇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중세 시대에는 문맹인 사람들을 위해 성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성화가 했다. 글을 읽을 수 없거나 글을 읽어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성화는 성경의 내용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현대에 와서도 성화는 의미가 있다.
성경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옮기려면, 화가는 먼저 성경 해당부분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그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그 포인트를 확실하게 드러내도록 그림의 구도를 잡아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디테일에 있어서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성경을 글로 읽다가 그냥 스쳐 지나간 부분을 그림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그게 현대에서도 성화가 갖는 의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가난한 과부 (244쪽)를 그린 그림을 살펴보자.
해당 성경구절은 다음과 같다. 누가복음 21장 1- 4절.
<1.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그렇게 성경에서는 단순히 과부라고 되어있는데, 이 모습을 그린 화가 제임스 티소는 과부의 품에 아기를 안겨놓고 있다. 그러니 그 과부의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를 그림으로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은 어떤 의미를 지닌 책인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 인간의 모든 문제, 삶과 죽음을 포함한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경을 삶의 나침반으로 생각하여 읽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성경의 양이 방대하고, 그 내용이 그리 쉽게 읽을 수 없다는 점이다.
양도 양이려니와 내용의 복잡함 또한 한몫을 해서, 성경을 읽기도 이해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해서 성경을 조금 더 쉽게 읽고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이 책도 그런 노력중의 하나로, 이 책은 그 방법으로 명화를 활용한다.
명화를 이용하여 성경에 접근하기 쉽게 하는 것으로, 특히 이 책 <신약> 편은 예수의 행적과 교훈을 두 눈으로 살펴보면서 예수를 더욱 자세히 알게 되니, 예수의 교훈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