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 - 맹자 완역본 옛글의 향기 7
맹자 지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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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

 

이 책은?

 

이 책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는 사서 중의 하나인 맹자를 번역해 놓은 책이다

역자는 최상용,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학의 깊이에 매력을 느끼고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 입학했다. 현재 인문기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학 및 대학원, 기업 및 여러 사회단체 등에서 동양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제목은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 그러니 많고 많은 책 중에서 맹자만큼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이다.

 

평생에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 과연 그럴까?

과연 맹자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런 물음에 답하려면, 먼저 맹자가 어떤 책인가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그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이다.> (7)

<들어가는 말>에서 맹자를 소개하는 말이다.

 

또한 맹자를 이렇게 소개한다.

<학문과 심신 수양을 하는 옛사람이나 현대인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 (9)

 

그런 책,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이며, 학문과 심신 수양을 하는 옛사람이나 현대인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이 바로 맹자인 것이다.

 

그런데 맹자를 들여다보면, ‘맹자는 사람 이름이기도 하며 책이름이기도 하다.

따라서 맹자라고 표기하면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고 맹자라고 표기하면 그건 책이름이다.

 

맹자는 중국의 전국 시대에 살았던 인물로, 유가의 대표적 사상가이며, 교육자이다. 그가 주장한 학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성선설이 있다.

 

그밖에도 더 알려지고 있는 것은 그의 어머니와 얽힌 일화들이다.

맹모삼천지교, 단기지훈 등은 구태여 소개하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 그가 그런 일화로 인해서 교육 관련으로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나 그런 맹자의 일화, 얘기는 잘 알려진 반면에 그의 가르침을 담은 책 맹자는 사람들이 잘 읽고 있을까?

 

우선 그의 책이 옛날’, ‘중국’, 그리고 고전이라는 세 가지 문제점에 봉착한다.

 

옛날에 쓰여진 책이어서, 아무래도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진다는 문제점.

그리고 중국이니, 당연히 문자가 우리말이 아니라 한문으로 쓰여진 것이라는 문제점,

그리고 고전이니, 사람들은 케케묵은 책으로 인식되어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문제점.

 

그러니 일생에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인 맹자, 그런 문제점 때문에 읽어야 할 책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맹자를 읽게 할 수 있을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런 고전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들의 고민이 바로 그런 데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고, 꼭 읽히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해서 나온 방법이,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다.

 

주석과 해설을 과감히 생략했다.

한글만 알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옮겨 썼다.

그리고 해설이 필요한 부분인 경우에는 그것을 별도로 꺼내 해설하지 않고 문장 속에 자연스레 녹여 놓았다.

또 하나 있다. 딱딱한 문어체에서 벗어나 다감다정한 구어체를 사용하기도 했다.

 

편제 면에 있어서 이 책은 다른 번역본과 차이점이 있는데 그건 다음과 같다.

우리말로 소제목을 달았다.

해당 글이 원전의 어느 편 몇 단락에 있는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비한문 세대를 위한 배려도 아까지 않았다.

한문 원문을 적어 놓았는데, 거기에 한글을 병기하여 읽기 쉽도록 해놓았다.

그리고 말미에 주요 한자어의 어원 풀이도 해놓아, 한문에 한 걸음이라도 더 쉽게 접근하도록되어 있다.

 

이런 정도의 책이면?

 

읽어볼 만 하지 않을까?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니, 이 책으로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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