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 - 프리랜서, 1인기업가, 혼자 일하는 사람들의 시대
최하나 지음 / 더블: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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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

 

이 책은?

 

이 책 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프리랜서, 1인 기업가, 혼자 일하는 사람들의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최하나, 프리랜서 기자 겸 작가다.

<직장인이 되어서야 기자이자 작가가 된 바람에 퇴근 후에 다시 출근하는 이중생활을 지속해왔다.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에세이를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동시에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도서관과 청년협업마을 등과 같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독립서점과 온라인플랫폼에서도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설은?’

 

이런 질문으로 이 책의 내용을 말하고 싶다.

저자는 이런 질문을 하고, 바로 답을 달아놓고 있다. (191)

 

답은, 저자가 말하는 답은 <캐스트 어웨이><로빈슨 크루소>.

둘 다 무인도에 홀로 떨어진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왜 이런 영화, 소설을 일컬어 가장 슬픈 것이라 했을까?

여기에 저자의 상황이 다 드러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프리랜서다.

 

따라서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무인도에 홀로 있게 된 주인공들에게 저자는 감정 이입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회사 생활을 거쳐 홀로 독립하여 글을 쓰고, 강연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홀로 하는 기업이다. 일컬어 프리랜서다.

 

저자는 프리랜서의 삶을 시작하는 시점에 사무실을 구하는 것부터, 최근 코로나로 인한 불황에까지 프리랜서로서의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글쓰기 교과서

 

저자는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는데, 이 책을 끌고 가면서 글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글쓰기를 배울 수도 있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수더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재택근무자를 위한 팁!

 

재택근무를 할 경우 - 혼자 일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에 필요한 마음가짐 정리해 본다.

저자는 집에 공간을 만들고, 글쓰기 등을 하기 때문에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정해놓고, 지켜간다고 한다.

 

일하는 곳에는 옷을 벗어두거나 걸어두지 않는다.

일하는 곳에서는 밥을 먹지 않는다.

일하는 곳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236)

 

그래서 저자는 무질서 속의 질서를 지향하는 자세를 지향한다.

 

절실한 비유, <소피의 선택> (70)

 

읽다가 이런 글을 만난다.

 

비등비등하게 맛있는 걸 발견하면 소피의 선택을 능가할 정도로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눈물을 흘리며 하나만 집어 계산해야만 했다. (70)

 

저자가 어려서부터 절약에 길들여져서, 어떤 것을 살 때에 어떤 것을 고를지 망설이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비유를 들어 말하길 소피의 선택이라 한다.

 

저자는 보충 설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소피의 선택이란 영화 제목이기도 하고, 그 영화에서 두 아이를 가진 어머니가 한 아이를 죽음의 자리로 보내야 하는 끔찍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선택을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어려운 선택이라는 말이다.

 

*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은 미국에서 제작된 앨런 J. 퍼쿨러 감독의 1982년 드라마 영화이다. 메릴 스트립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뒷문이 닫히면 앞문이 열린다. (42)

 

뒷문이 닫히면 앞문이 열린다. 하지만 동시에는 아니다. 그래도 반드시 그렇게 된다. (43)

 

프리랜서에게도 멈춰 섬이 필요하다. 내 안에 있는 우물물을 퍼서 쓰기만 하는 것 같다면 채울 필요가 있다. (107)

 

다시, 이 책은?

 

혼자 일해도 괜찮은 걸까?

이에 관한 저자의 깨달음을 소개해 본다.

 

요즘 들어 부쩍 지인들의 고민 상담이 많아지는데, 그 내용인즉 모두 하나같이 직장을 그만 두고 자기 일을 하고 싶다는 고민이다.

이에 대하여 고민하던 저자, 이런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여든이 넘어 한학을 가르치는 외할아버지도 프리랜서, 일의 대부분을 정리하고 반은퇴의 길로 들어선 아버지도 프리랜서,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엄마도 프리랜서. 그러고 보면 조금 더 이르든 조금 더 늦든 결국엔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만의 업을 찾아 홀로 서게 된다.

그래서 내린 저자의 결론, ‘빠르든 늦든 결국 혼자 일하게 되니, 적기라고 생각되면 도전해봐!’

 

이 책은 그렇게 홀로 서기를 꿈꿔온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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