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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평점 :
코로나 이후의 세계
이 책은?
이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데, 코로나가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는 이 시점에 아주 시의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제이슨 솅커,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코로나로 인해, 당장 석달 전과만 비교해도 무언가 달라진 것이 보이는데,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당장 발 앞에 떨어진 불 만 해도, 직장, 교육, 경제, 교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우리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분야는 물론이거니와, 전문가의 차원에서 앞으로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조목조목 분야별로 일어날 일들을 예상하고 있다.
저자가 어떤 분야에 대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일자리의 미래 / 교육의 미래 / 에너지의 미래 / 금융의 미래
통화 정책의 미래 / 재정 정책의 미래 / 부동산의 미래 / 농업의 미래
공급망의 미래/ 미디어의 미래 / 국제관계의 미래 / 국가 안보의 미래
정치의 미래 / 리더십의 미래 / 여행과 레저의 미래 /
ESG와 지속가능성의 미래 / 스타트업의 미래 / 불황의 미래
일자리로부터 여행, 레저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예측하고 있으니, 웬만한 관심사는 다 포함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의 일자리
먼저 사무실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제 사무실이란 개념이 변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사무실 밖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위 원격 근무 환경이다. 그렇게 함으로 사무실 운영비를 줄이고 직원들이 좀 더 만족스럽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노동자 형태는 어떤 게 있을까?
저자는 노동자를 필수 노동자, 지식 노동자, 그 외 노동자로 구분한다. (23쪽)
필수 노동자는 사일터에 나와야 할 수 있는 일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여기에는 의료, 농업, 제조업, 유통망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해당된다.
지식 노동자는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인력들이다. 기술, 금융, 사무, 행정, 경영 인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외 노동자는 서비스 기반의 일들이 대표적으로 식당과 술집, 영화관, 미용실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이런 분류에 의하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노동자는 두 번째다. 지식 노동자는 사무실 밖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교육의 미래
교육의 미래는 온라인이다. (34쪽))
이 한 마디로 코로나 이후에 펼쳐질 교육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는 지금 우리가 눈앞에서 벌어지는 교육 현장을 그대로 보는 바와 같다.
원래 3월 개학해야 할 학교들이 5월 말 현재 부분 개학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 이후의 교육 현장은 적어도 이전과는 달라도 많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농업의 미래
전 세계대부분 국가가 식량을 포함해 기초 생필품조차 구매하기 어려운 현실을 목도했다. 21세기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달걀이 필요하면 닭을 길러야 한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이다. (106쪽)
에너지의 미래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은 적어질 것이다. 경기 둔화,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게 되는 것은 확실하다.
관련 기사, 한 꼭지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있는 중에 다음과 같은 신문 기사를 보게 되었다.
<국토硏 "코로나 이후 도심·아파트 선호 변화 가능성↑">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 길어져
1인당 주거면적↑, 노후불량주거 개선 필요
기초생활인프라, 디지털인프라 확충 중요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529_0001042140
이 기사중에 다음과 같은 표가 있어 소개한다. 마치 이 책의 모든 항목을 망라해 놓은 것 같아 한 눈에 요점을 알아 볼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 우리의 자세 : 미래학자처럼 사고하기
저자의 발언 중에 이런 게 있다.
이제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에 적어둔다.
<코로나 19 펜데믹 발발로 인한 질병의 확산, 의료 서비스의 과부하, 경기 침체, 근무 형태나 소비 습관의 변화 등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생각할 때 우리는 미래학자처럼 사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중)
코로나 이후, 이제는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저자 같이 미래학자 같은 사고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이런 책은 읽어가면서 미래를 살아야 한다는 것,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