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 - 3단계 질문과 토론으로 ‘읽기’가 달라진다!
정지숙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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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

 

이 책은?

 

이 책 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3단계 질문과 토론으로 읽기가 달라진다!>는 부제를 달고 있는, 독서 토론 지침서다.

저자는 정지숙, <초등학교 수석교사. 인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고, 인제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상담심리치료학 박사를 수료했다. 28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수업과 일상 속에서 대화와 토론의 중요성을 실감하던 중 대화가 곧 토론이 되고 치유와 자기 성찰로 이어지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의 매력에 빠져들어 독서토론의 즐거움을 알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그래서 이야기식 독서토론의 매력에 빠져든 저자는 독서토론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하여 이 책을 쓴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는 저자가 독서 토론을 지도한 경험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를 가르치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책읽기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그 방법론이 배울만 하다.

 

먼저 <이야기식 독서토론>을 제시한다.

이 방법은 ()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란 단체가 가르치는 토론 방법인데, 저자는 이에 약간 수정을 하여, 리뉴얼된 이야기식 독서토론을 제시한다.

 

이야기식 독서토론이란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구와 차를 한 잔 나누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듯이,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생각이나 느낌, 의견 등을 나누는 방식의 토론을 말한다. (14)

 

리뉴얼된 이야기식 독서토론은 이런 이야기식 독서토론 방법에, 몇 가지 수정을 하고 있다.

토론 리더, 질문을 만드는 주체, 토론 구성원의 조직 구성, 다양한 토론 기법 등.(25)

 

구체적으로는 <1, 2장 읽기가 달라지는 세 가지 단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에는 3단계가 있다.

1단계, 배경지식 꺼내 보기

2단계, 내용 파악하기

3단계, 삶에 적용하기

 

그런 방법을 기본으로 하여, 2부에서는 <책놀이를 곁들인 이야기식 독서토론>이란 항목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실제 책을 가지고 독서 토론을 한 경험을 토대로 시연(試演)을 해 보인다.

 

구체적인 책 제목은 다음과 같다.

- 행복을 나르는 버스

- 리디아의 정원

 

위의 두 책을 가지고 이야기식 독서 토론을 한 내용을 보니, 책에서 뽑아낼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어찌 그리 많은지, 책에 무궁무궁한 광맥이 숨어있구나, 하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책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는 것. 그래서 독서방법에 대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이 책의 활용법

 

이런 방법을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용하여, 독서 지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인다.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한걸음 앞서 나가는 방법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 토론에서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활용을 권면하고 있다.

-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때 어떻게 할지 막막했던 교사나 학부형.

- 책을 읽고 나서 뭘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북클럽 멤머

- 글쓰기가 고민인 사람.

 

해서, 기회가 허용된다면, 이 책을 기본서로 하여 독서토론을 해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인류의 모든 진보는 새로운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16)

- 변화 심리학자 앤서니 로빈스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130)

남을 도우면 단순히 기분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나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굉장히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

- 아인슈타인 (226)

 

다시, 이 책은?

 

저자의 주장 달라진 시대, 달라진 책 읽기에 공감한다.

<세상을 읽어내는 관점이 다양해지는 만큼 책을 읽어 내는 관점이 다양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5)

 

시대가 달라졌으니, 당연히 그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해서 이 책을 밑줄 그어가며 세심하게 읽었다. 기록하고, 기억할 부분이 많은 책이다.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서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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