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철학이야기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강성률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꾸로 읽는 철학이야기

 

이 책은?

 

이 책 거꾸로 읽는 철학이야기의 책 제목은 역설적이다. 그냥 거꾸로읽자는 게 아니다. 거꾸로 읽어서 그간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것, 잘 못 알고 있던 것을 바로 알자는 것이다.

 

저자는 강성률, 광주교육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헤겔학회, 범한철학 회, 동서철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칸트 철학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 외에도 많은 저서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은?

 

1장 명언에 대한 뒷담화(?)

2장 황당한 궤변 시리즈

3장 출생의 비밀

4장 좋은 부모와 나쁜 부모

5장 모범생과 문제아

6장 금수저와 흙수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철학, 그동안 꾸준히 읽고, 생각해 오던 과목이다.

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 읽고보니,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 드러난다. 해서 이 책으로 나의 무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고마운 일이다.

 

<‘플라토닉 러브와 플라톤은 아무 관계도 없다>

 

플라토닉 러브, 당연히 플라톤이 주장했거나, 그와 관련이 있어서 플라톤의 이름이 들어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무런 관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알려진 것은, 플라톤의 철학 자체가 이상을 추구하는 관념론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40)

 

<흰 말은 말이 아니다-공손룡>

 

백마비마론 (白馬非馬論),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이 말이 말장난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 철학적인 함의가 들어있었다.

, 말이라고 했을 때는 존재하는 말 전체를 가리키는 반면에, 백마라고 했을 때는 말 전체 가운데 일부분만을 가리키는 셈이다. 그리고 논리상 부분전체와 같지 않음이 분명하기에, 백마라고 하는 것은 순수한 의미의 말과는 엄연히 다르다. 다시 말하면 하얀 말과 말은 그 뜻이 다르다는 것이다. (59)

 

물론 이런 말에 궤변이라고 한 사람도 있다.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고, 오직 큰 도리에 해가 될뿐이라고 제나라의 추연이 비난했다.

여기까지 알아두어야, 이 말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도 알게 된다.

 

쇼펜하우어, 그의 인생이 굴곡진 것이라는 것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일도 있었다는 것 새로 알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어머니와 사이가 극도로 나빠, 거의 절연한 상태로 지냈고, <스물 한 살의 성년이 되자,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유산의 3분의 1을 받아냈>(143)을 정도였다.

 

잘 못 알고 있었던 것 

 

<“악법도 법이다!”의 본래 뜻-소크라테스>

 

이 말, 어릴 적부터 들어와서 뭐, 다 안다고 생각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면서, 그렇게 만든 아테네의 법이 비록 나쁜 법이라 할지라도, 그 법에 순종, 순순히 독배를 마시겠다는 뜻이겠다. 그러나 과연 이 말이 그런 뜻일까?

 

소크라테스가 그런 말을 한데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32- 34 )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센티미터만 낮았더라면?>

 

이 말은 파스칼이 그의 저서 팡세에서 한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은 클레오파트라의 미모를 거론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녀가 시저나 안토니오를 사로잡은 비결은 여성으로서의 미모가 아니라, 그녀의 세련된 매너와 현란한 화술이었다.

해서 파스칼이 이 말을 한 것은 아주 작은 사건 하나가 역사의 줄거리를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107)

 

다시, 이 책은? - ‘찾아보기

 

이 책에 수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철학자들의 생각을 붙들고 철학 속으로 들어가자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겉으로 보여주는 모습과는 달리 숨어 있는 모습으 보여주면서, 그들을 오해하고 있었던,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알아가자는 것이다.

동양의 공자로부터, 서양이 니체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부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 그것을 깨닫게 된다.

 

해서 이 책은 찾아보기가 절실히 요구되는 책이다.

여러 철학자들이 등장하는데, 같은 인물이 몇 번 나오기도 하기에, 또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을 나중에라도 찾아보기 쉽도록 하기 위해 찾아보기가 필요하다 싶어, 만들어본다.

 

갈홍 229 / 공손룡 58/ 공자 148/ 구마라습 124, 190/

노자 10,73, / 니체 159/

데카르트 172 / 도안 180 / 등석 50/

러셀 199 / 루소 137/

마르크스 158 / 마르틴 루터 239 /마하비라 (자이나교 창시자) 117/

맹자 120 / (존 스튜어드 밀) 109/

 

박지원 230 / 베이컨 195 /벤담 176 / 볼테르 79 / 비트겐스타인 208

사르트르 115 / 서경덕 224 / 석가모니 91, 189 / 소크라테스 19,23,28,35 /

소피스트 67 /쇼펜하우어 140/ 순자 76 / 스피노자 42

 

아리스토텔레스 203 / 아우구스티누스 131 / 아우렐리우스 191/ 안셀무스 156 /

야스퍼스 162 / 양자 14 / 에피쿠로스 154 / 오바마 103 / 완적 200 / 왕양명 169/

원효 99, 211 / 의천 184 / 이이 94, 127, 215 / 이황 214

 

전봉준 96 / 정약용 216 / 제논 63 / 주자 150 / 증자 103 /지의 171 /

최제우 237 /

키르케고르 82, 112/

토마스 홉스 241 /

파스칼 105/ 포이어바흐 207 / 플라톤 38 193 / 프로이트 86 / 피히테 226/

하이데거 243 / 한비자 166 / 한유 232 /헤겔 151 /현장 220 /

혜능 235 / 혜시 54 / 황희 48, 2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