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김윤환 지음 / 문이당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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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이 책은?

 

독서에 관한 모든 이야기, 라고 하면 과장일까?

독서를 하는 사람, 독서로 일가를 이룬 사람, 그리고 독서에 관련된 이야기들.

이 책은 독서, 그저 책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서 종으로, 횡으로 독서와 관련된 것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김윤환, 본인 소개를 서점 경영인이라 하고 있지만, 다양한 경력을 가진 경영인이다.

그중 일부만 소개하면, <국제신문 부사장과 부산문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목요학술회 부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부산불교실업인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자의 일생이야말로, 책 제목 그대로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 사람이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이 책에 들어있는 사람들을 살펴보자.

수많은 사람들이 책과 독서와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 몇 명, 최불암, 이순재, 아이유, 유재석, 유해진, 김혜수, 한석규, 서현, 윤시윤.

그런데 그들이 그저 이름만 걸어놓고 있는 게 아니다.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책을 들고 읽는 사람들이다.

 

한석규의 경우 한 달에 100권을 읽는다하고, 배우 윤시윤은 한 달에 도서비로만 2-30만원을 쓴다고 한다, 또 김혜수의 경우는 어떤가?

 

김혜수는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모조리 읽는다. 새롭게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의 모든 서적을 찾아 읽고, 한국에 없는 책은 해외에서 구입하여 개인 번역가에게 번역을 맡긴다>고 한다. (39)

 

그런 사람들의 독서 열정을 그저 일화, 이야기 거리로 듣고 흘릴 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도 그렇게 책을 읽는데, 우리는?’ 이런 자극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식으로 이 책은 우리를 자극한다.

 

저자는 그렇게 책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추려서 다음과 같이 분류, 소개하고 있다.

 

1장 책 읽는 연예인은 롱런한다

2장 치유와 성공은 독서에 있다

3장 내 가는 길에 동반자,

4장 독서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는 것이다

5장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6장 독서와 책에 관련된 이야기들

 

이 책에 들어있는 독서인이 모두 몇 명일까?

의외의 인물도, 또 이미 알고 있는 인물도 있는데, 그들이 책이란 공통인수를 통해 연결이 된다니 신기할 정도다.

 

이 책의 필요성, 유용성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도 어떤 순간 침체기가 다가온다.

어느 순간, 책을 펴기 싫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 이런 책이 좋다.

잠시 읽고 있던 책을 접어 두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소설 주인공 이름을 회사 이름으로 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의 이야기는 어떨까?

다 아는 이야기지만 신격호 회장은 일본에유학 중에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회사 이름을 롯데라 했다.

 

소설 속에서 베르테르가 사랑한 여주인공 이름은 샤로테 부프(Charlotte Buff)인데, 샤로테에서 롯데를 회사 이름으로 한 것이다.

 

책에는 소개하지 않고 있는데, 서울의 롯데 타워 앞에 괴테의 동상이 서있다. 이런 사실이 신격호 회장의 독서열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나면, 그런 사실을 알게 되면, 다시 책을 잡을 힘이 저절로 날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싶은 사람,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이런 때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딱 맞다.

리뷰를 읽는 데서 그치지 말고, 책을 펴서 읽어볼 일이다.

 

책을 찾아 읽어보시기를,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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