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 - 장미전쟁의 킹메이커
찰스 오만 지음, 이지훈.박민혜 옮김 / 필요한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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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

 

이 책은?

 

이 책은 영국의 정치가인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의 일생을 다룬 책이다.

전기가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우선 그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한 사람인지 간략하게라도 알 필요가 있다. 그를 이해하기 위한 사전정보인 셈이다.

 

이 책의 주인공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은 (Richard Neville, 16th Earl of Warwick, 14281122- 1471414) 은 영국의 정치가, 군인이다.

 

특별히 그는 영국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사람인만큼, 그가 활동했을 당시 영국왕들과 연대를 비교해보는 것도 그의 생을 조감하는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서 비교를 해 보았다.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 (14281122일 ~ 1471414)

 

다음 왕들을 비교함에 있어 괄호안의 연대는 재위기간을 말한다.

 

헨리 5(1413~ 1422)

헨리 6(1422~ 1461, 1470~ 1471)

에드워드 4(1461~1483)

에드워드 5(1483)

리처드 3(1483~1485)

헨리 7(1485~1509)

 

그러니 그는 영국의 왕 헨리 5, 헨리 6, 그리고 에드워드 4세와 관련이 있다.

특히 헨리 6세와 에드워드 4세는 직접 옹위, 폐위와 관련이 있기도 한다.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에 관심이 가는 이유

 

바로 셰익스피어 때문이다. 셰익스피어의 사극을 읽다가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을 만나게 되었다. 워릭과 헨리 6세와의 관계는 셰익스피어 극에서 다음과 같이 등장한다


 

헨리 6세와 요크 공작 사이에서 요크의 손을 들어, 요크의 아들 에드워드를 왕위에 올린다. (에드워드 4)

 

에드워드 4세와 프랑스 루이왕(Lewis XI) 의 처제 보나를 결혼시키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다. (헨리 63, 33)

 

이 책의 내용은?

 

영국 역사상 킹메이커로 불리는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특히 생애가 별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 워릭 백작의 전생애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살 필요가 있다.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그의 생애는 잘 알려지지 않아, <그가 어떤 사람인지 묘사해 달라고 물으면 열 명중 아홉 명은 자신이 가진 정보가 리튼 경의 최후의 제후들이나 셰익스피어의 헨리 6로 되돌아>(11)가야 하는 상황에서 귀한 자료로 대우 받아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워릭 백작의 생애를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서술해 놓고 있다.

 

킹메이커의 시대

네빌 가문

솔즈버리의 리처드

킹메이커의 유년 시절

요크의 대의

내전의 시작, 세인트 올번스

칼레의 수장, 해군 제독 워릭

망명

승리와 재앙, 노스햄튼과 세인트 올번스

타우튼 전투

XI 에드워드 4세의 승리

XII 북부에 찾아온 평화

XIII 워릭과 에드워드 4세의 분열

XIV 배신의 게임

XV 헨리 6세를 위하여

XVI 에드워드 4세의 귀환

XVII 바넷

해제-장미전쟁의 열쇠,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

 

그러니 별반 특별한 자료가 없는 워릭 백작의 일생을 태어남에서부터 죽기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해제는 그가 장미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잘 살펴보고 있어, 영국 역사 이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족, 번역문 문장에 관하여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문학적 표현인지? 이런 역사서에서는 보기 드문 번역문이 등장한다.

 

<바람은 눈에 눈발을 맞느라 적을 볼 수 없었던 혼잡한 군중들에게 화살을 날려 보내어 괴롭혔다. 중요한 실행이 완수되었다. 이에 따라 모든 랭커스터 군 궁수들이 공격에 화답하기 시작했다.> (142)

 

공격에 화답이라는 살벌한 전장터에서 보기 어려운 문장이 등장한다.

또한 중요한 실행이 완수되었다, 는 말은?

 

다음과 같은 번역은 읽기를 방해하는 적이라 여겨질 정도다

 

<잉글랜드 함대가 부재할 때마다 도버해협에서 프랑스 사나포선과 해적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79)

 

<그를 탑에 세우라는 명령을 확보했다.>(89)

<그들은 봉신들을 소집했고, 왕당파에게서 무력으로 왕을 구제하기로 했다.>(89)

 

왕을 구해내기로 했다가 어떨까?

 

<각 방면에서의 물줄기에 의해 전장은 쇄도되고 뒤덮여 있었다.> (95)

<헨리왕은 아내의 부하들에게 확보됐다.> (126)

<요크군 대다수는 분산되어 달아났다.>(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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