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 일본어 공부 하고 싶게 만드는 책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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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부제는 <일본어 공부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인데, 읽고 나니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을 보고 책을 선정했고, 그 내용 또한 기대한 대로였기 때문이다.

아니, 기대한 대로가 아니라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저자는 최수진, 현재 일본 전문 출판사인 세나북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소개중 특이한 점이 있어 옮겨본다.

<저자는 1년간 일본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일본에서 회사 생활을 3년 정도 했다. ·상급 정도의 평범한 일본 실력이지만 일본어를 사용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탐색했다. 그러다가 17년 직장 생활을 접고 1인 출판사 대표가 되었다. 회사는 어학 교재와 일본 에세이를 다수 내고 독자들의 사랑도 받으며 자타공인 일본 전문 출판사가 되었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어렵게 배운 일본어를 신나게 쓸 수 있는 일이라 행복하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을 읽고 일본어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먹었다, 공부하기로.

그리고 일본에 대한 시각도 다시 해 보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일본어 공부에 대하여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일본어 공부 방법을 찾아보았고, 일본어를 사용하는 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다.

 

일본어 공부 방법

 

다음은 저자가 일본어 공부를 실제 하면서 겪은 공부 방법을 추려본 것이다.

저자가 실제 일본 현지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또는 일본어 공부를 혼자 하면서 경험한 사례를 적어 놓았기에,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그 방법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다.

 

일본 드라마를 한 편 골라서 자막은 절대 보지 말고 몇 번이고 듣고, 들리는 내용을 공책에 적어 본다. (37)

 

3개월은 문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그후에는 어휘력을 늘리도록 한다.(48)

 

외국어 구사 능력은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향상된다.

일본어를 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TV 시청이다. (49)

 

성인이 되어서 배우는 외국어는 문법을 무시하면 안 된다. (74)

성인이 되어 배우는 외국어는 일단 문법을 통달해야 실력이 붙는 속도가 빠르다. (145)

 

구체적인 목표와 집중적인 시간 투자, 그리고 언어 노출 시간이다. (75)

 

수업 시간에 끊임없이 정신을 집중하고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만 했다. (89)

문법도 알아야 하지만 더불어서 말을 자꾸 해보고 문장을 외워야 한다. (90)

 

외국어 공부는 끝이 없고 더 높은 수준을 향해 평생 달려가야 한다. (124)

영어든 일본어든 제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자. (126)

 

초보일 때는 문법을 확실하게 마스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중급 정도 가면 일본 드라마를 활용한 공부로 실력을 급신장시켜 보자. (223)

 

일본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해준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전제가 있다. 일본에 대한 시각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일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극혐과 그 반대의 자리에 과연 어떤 자리를 잡느냐가 일본어 공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일본에 대한 시각이 중요하다

 

일본을 극혐의 대상으로 본다면, 일본어 공부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따라서 일본에 대한 평가를 올바르게 해야 할 것인데,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일본에 대해서는 과대평가와 과소평가가 존재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왜곡된 시각보다는 그들을 정확하게 알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있으면 배우고 잘못 된 것이 있다면 반면교사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45)

 

대한민국이 다른 대륙으로 이전하지 않는 한 일본과 영원히 마주 보며 살아야 한다. (236)

 

맞다. 쪽바리니 어쩌니 하는 시각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다. 아무래도 일본의 국력은 우리보다 우위에 있지 않은가?

 

밑줄 긋고 새겨야 할 말들

 

<일본어 공부를 결심했다면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13)

 

<학창시절에 외국어 하나라도 마스터 한 사람은 평생 지적 생활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 (77) - 와타나베 쇼이치

 

<어떤 분은 젊었을 때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오더니 45살이 되어 공부하니까 쏙쏙 잘 들어와서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나이가 들면 더욱더 현명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228)

 

다시. 이 책은?

 

이 책에 대한 총평은 이 책이 제목값은 한다는 것이다,

<일본어 공부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는 말이다.

그것은 저자가 책을 진정성 있게 썼다는 점이 주효했다 본다.

 

책을 쓰는 데 여러 방법이 있지만, 저자가 경험한 그대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저자가 있는 그대로, 해본 그대로 쓴 책이다.

그만큼 진실된 내용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일본에서 공부하고 일본어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느낀 진솔한 내용들을 가감없이 기록한 덕분에 책이 책다워진 것,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일본어를 새로운 자세로 공부하기로 다시 결심하게 된 것,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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