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키우는 이야기 사서 - 논어, 맹자, 대학, 중용에서 찾은 동방의 지혜
장스완 지음 / 유아이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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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키우는 이야기 사서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생각을 키우는 이야기 사서, 부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에서 찾은 동방의 지혜>이다.

 

저자는 장스완 (張石萬),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는 고전 연구가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중국 청도국기외국어학교 중어중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논어, 맹자, 대학, 중용에서 찾은 동방의 지혜>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서(四書)’란 중국의 고전인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말한다.

 

물론 이 책에서 '사서' 전부를 다루는 게 아니다. 그 중의 일부분만 다룬다.

또 '사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도 아니다.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정도의 구절을 다루고 있으니, 중국 고전을 잘 모른다 할지라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중국의 고전이라고 해도 한문 때문에 지레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저자는 한문에 독음을 달아 놓아 읽고, 해석을 해 놓았으니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이야기, 이야기는 다름 아니라 중국 역사 속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논어편에서는 왕충의 이야기가 맨 먼저 소개되고 있다.

왕충은 어린 시절에 아이들과 같이 뛰어 노는 대신에 책을 읽었다 한다. 그래서 쉬지 않고 공부한 결과 15세에 최고 학부인 태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런 일화를 소개한 다음에 그 이야기와 연결되는 논어의 구절을 소개한다.

 

논어의 학이편, 논어를 펴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구절이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논어의 소개하는 부분을 조금 더 설명하자면, 논어 원문인 한자를 독음과 함께 소개한 다음에 그 뜻을 해석하고, 결론으로 그 구절의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그런 식으로 사서 - 논어, 맹자, 대학, 중용-에서 중요한 구절을 발췌하여 재미있는 중국의 일화와 엮어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의미 있는 부분은?

 

논어편에서 특히 의미 있는 부분을 골라보면 다음과 같다.

 

책 읽기가 제일 좋아, 왕충 일화 (12)

웃음 속에 칼을 품은 자, 이임보의 교언영색 (15)

그대의 호화로운 마차 나는 부럽지 않소, 공자의 제자 원헌의 일화 (21)

쓴 소리를 단 소리로 받았더니, 살도랄의 일화 (49)

 

다시, 이 책은?

 

이 책을 두 가지 용도로 읽을 수 있겠다.

 

하나는 이야기로 말하고자 하는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또 하나는 사서를 해설해 놓은 부분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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