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들 2 한국문학을 권하다 33
김동인 지음, 구병모 추천 / 애플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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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2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젊은 그들2권으로 출판된 책 중 제 2권이다.

저자는 김동인, 김동인은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생몰 연대는 1900- 1951, 대부분의 활동은 일제 강점시대에서 이루어졌다. 이 소설 역시 1930년에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 김동인이 쓴 대표적 역사소설이다.

 

먼저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1권에 이어 같은 인물이 계속 등장한다.

 

실존 인물인 흥선대원군(태공)이 등장한다.

그와 대척점에 서는 민비 측 인물들, 민겸호 등이 있다.

그리고 흥선대원군 측 인물인, 활민.

활민은 민비 측으로부터 핍박받은 사람들의 자제들을 모아 거두고 보살피며 교육을 시킨다.

활민의 보호를 받으며 자란 아이, 이제 성장하여 대원군을 도와 나라를 바로 잡으려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젊은 그들이다.

 

젊은 그들에 속한 인물중 중요인물로는 안재영(명진섭), 이인화(이인숙) 등이 있다.

 

시대 배경은 대원군이 아들인 고종을 섭정하다가, 민비 세력에 밀려 권력의 자리에서 쫒겨난 시기이다. 2권에서는 임오군란이 일어나고, 그 결과 대원군은 청국으로 납치되고, ‘젊은 그들의 운명도 가혹한 시련이 다가온다.

 

줄거리는, 1권 마지막에 안재영은 민비 측에 의해 총을 맞고 죽게 된다. 과연 그는 정말 죽었을까?

 

죽었을 리가 없다. 천우신조로 그는 살아남아, 동지들과 그리고 정혼자인 이인화(이인숙)과 반가운 재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위에 밝힌 것처럼 임오군란이란 사건이 일어나 대원군이 정권을 다시 잡는가 했더니, 그것도 잠시뿐, 대원군은 청나라 군사에 의해 청나라고 납치되고, 젊은 그들은 모두가 죽는다.

 

다시, 이 책은?

 

이 작품이 발표된 것이 1930년인데, 동아일보에 연재된 것이다.

그러니까 후에 알게되는 사실이지만 일제의 통치가 더욱 강화된 시점이다.

그런데 김동인은 이 소설의 결말을 나라의 자립을 위해 일어선 젊은 그들을 모두 죽는 것으로 처리했다.

 

활민숙의 스승인 활민은 물론, 다른 청년들도 모두 자결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그들이 모두 자결을 감행할 때, 안재영(명진섭)과 이인화(이인숙)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기에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다.

 

, 그러한 상황에서 두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

 

태평성대라면 이 작품의 끝을 두 사람의 죽음으로 그려내도 무방하겠지만, 그 당시 시국은 어떤 시국인가. 나라는 망했고, 일제의 통치는 서슬이 시퍼렇게 다가오는 그러한 시점에서, 두 사람을 죽여서 그 당시 이 소설을 읽는 조선 사람들의 마음을 낙망과 절망으로 같이 밀어 넣고 싶었을까?

 

그렇게 한 결말에 김동인의 어떤 원모심려(遠謀深慮)가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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