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프리즘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심리학 프리즘』,
부제는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여섯 가지 조언>이다.
심리학 관련
책이다.
저자는 최인철 등
6명,
공저다.
이 책은
2017년 서울대 중강당에서 개최된
공개강좌,
‘심리학,
인간을
말하다’의 강연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크게
1,
2부로 나뉘어 각각 세 개의
강의를,
해서 모두 6개의 글을 싣고 있다.
1부 PRISM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01
내 삶을
망치는 심리학의 조언 -
최인철
02
아직도
공감을 믿는 당신에게 -
폴
블룸
03
잠든
창의성을 깨우는 긍정심리 -
최인수
2부 SPECTRUM -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04
무의식,
알지 못했던 나와의 만남
-
김민식
05
내
탓인가,
뇌 탓인가 -
마이클
가자니가
06
다문화
세계에서 조화롭게 사는 법 -
헤이즐 로즈
마커스
강의한 내용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이라 그런지,
가독성이 무척
좋다.
마치 소리가 귀로 들려오는
듯,
글이 읽힌다.
강의 내용
중,
물흐르듯 설명이 이어지는 부분을
만나면,
기쁘다.
읽으면서 인식의 지평이 확장되는
기분이 든다.
창의성을 말하는
강의, <03
잠든 창의성을 깨우는
긍정심리>,
최인수 교수의
글이다.
오리진(origin)을 설명하면서 Genesis
즉,
창세기를
언급한다. 성경의 <창세기>를 들어 해석하는데,
하비 콕스의 견해를
인용한다.
하비 콕스는 범죄한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에게 찾아온 하나님이 “Where are
you?” 라고 물은 데
착안한다.
이를 아담에게
‘너의 실존적인 자아는 어디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는 다시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발언에서의 ‘존재’로 연결된다. 그리거
이어서 그것은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의 선택의 문제로 이어진다.
(106-107쪽)
그렇게 이어지는 강의 내용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사의 말에 귀 기울이는 청중의 자리로 독자를 인도한다.
몰입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이 책 곳곳에서
이어진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공감이란
무엇인가?
공감이란 말에 대하여 애덤
스미스는 이런 말을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동감하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본다.
그와 어느 정도 같은 사람이 되고
그 때부터 그와 비슷한 감각을 형성하며,
비록 정도는 약해도 그와 다르지
않은 무언가를 느끼기도 한다.>
유사한 뜻으로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본다(put
yourself in other people’s shoes)’는 영어 표현이 있다.
애덤 스미스는
이
주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누군가가 팔이나 다리를 가격당하기 직전의 상황을 목격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기의 팔이나 다리를 움츠린다.
그리고 그 사람이 실제로 맞으면
우리도 맞은 것처럼 어느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
(57쪽)
한명의 죽음은
비극이요,
백만명의 죽음은
통계다.
(60쪽) -
스탈린
집단을 본다면 저는 행동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개인을 보면 행동할
겁니다.(60쪽) -
마더
테레사
개인의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개인의 변화는 학습을 통해서
일어난다.
.....세대를 통해서 그리고
진화를 통해서 일어나는 변화도 있지만 개인 입장에서의 변화는 학습을 통해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
(142쪽)
다시, 이
책은?
다양하게 변주되는 심리학
이야기에서 인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 단초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이해에 한 걸음
들어가게 하며,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새겨볼
말,
또한 자성의 계기가 되는 말을
만났다.
<지식의 섬이 커질수록 미지의 해안선이
늘어난다.>
(165쪽)
케임브리지 대학의 존 던 교수가
한 말이다.
그러니 인간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
미지의 해안선은 자꾸 늘어나기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