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안진환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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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이야기_호아킴 데 포사다

 


밀림에서 물에 빠지면 피라니아가 떼로 몰려와 공격한다. 피바다 그 자체다. 뼈만 앙상히 남아 수장된다. 이건 영화에서 많이 목도 했기에 두려움과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원주민들은 피라니아를 잡아먹는다. 다만 날카로운 이빨에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면서. 그러고 보면 우리가 퉁가리를 잡을 때 쏘이는 것처럼 조심해서 잡아 매운탕을 먹는 것과 같지 않을까?

이런 통념은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아마존 정글을 여행하고 와서 급속히 확산하였다니 고정관념과 선입견의 폐해 아닌가 싶다.

작가는 동기부여를 위해 피라니아극복에 대해 7가지 조언한다. 그는 7마리의 피라니아를 고정관념 모험 없는 삶 목표 없는 삶 부정적 감수성 질문과 요구 없는 삶 열정 없는 삶 실행하지 않는 삶에 관해 규정했다. 짧지만,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새롭게 태어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덕분에 내 경력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나는 삶의 주요한 변화를 체험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안전지대를 과감히 벗어나는 리스크 감수 행동을 실천에 옮긴 덕분이었다. -P38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_당신 인생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지급 바로 시작하라.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다. 문제는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P43

 

만약 당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단 한번 시도해 보라. 그것이 비록 부정적인 경험으로 남을지라도 당신은 그로 인해 인생의 소중한 가르침을 얻게 될 것이다. -P55

 

그리고 기억하라!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달라고 요구하라. 이 말에 한마디 덧붙인다면, 얻을 때까지 계속 요구하라. 끈기, 끈기, 끈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P136

 

오직 행하고 행동하고 실행하고 움직이고 달성하라. () 가장 훌륭한 충고는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것에 대한 열정이 있는데 언제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목표와 열정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준비는 충분하다. P172

 

 

 

#피라니아이야기 #호아킴데포사다 #시공사 #동기부여 #피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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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주의 - 혼자인 게 좋지만 버림받는 건 두려웠습니다
김도영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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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주의자_김도영

 

창밖 느티나무가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고 있다. 어느 날엔 태풍이 불어 몹시 불안했다. 그리고 어느 날엔 기나긴 겨울을 종식하고 봄을 알리기 위해 새싹을 띄우고, 한여름엔 흐르는 땀을 식혀주는 안식처가 되어 주었다. 그러고 보면 세상 어느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까? 바꾸어 말해보면 인생에 고난 없이 성장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우리는 종종 사람들을 겉보기에 평범하고 무난한 삶을 살았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인생을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전에 그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면 결코 그렇게 판단한 자신의 무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김도영 작가의 은둔주의자를 만나며 작가의 진심과 삶의 애정에 꿀이 뚝뚝 떨어진다. 김도영 작가야말로 진정 자신만의 언어와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흡입력이 강한 글에 푹 빠졌다. 그리고 깊은 슬픔과 아픔을 공감한다. 어찌 보면 남들보다 조금 더 심하게 성장통을 앓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지금을 사는 청소년과 아픔을 지닌 은둔주의자(?)가 있다면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힘이 되어 줄 것 같다. 진심으로 김도영 작가의 진심이 진정으로 전해지고 그들에게 빛이 되는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제 신체를 해방했던 그 자유로움이 부메랑이 되어 저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단단하게 꼬인 매듭으로 돌아와 정신과 행동을 속박했습니다. 그 이후, 전 스스로 가뒀습니다. -P64

 

바쁘게 살면서 어떠한 것에 몰두한다는 것은 더 이상 무력감에 빠지지 않게 할 강력한 안전장치였고 나태한 과거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증표이기도 했으니까요. -P146

 

아프지 않다고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고통은 분명 우리를 더 성장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P204

 

좌절하고 후회돼도 다시 한걸음 발을 내디뎌보는 연습, 그것이 삶의 태도가 되고 앞으로의 저의 삶도 나아가게 해줄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우울은 불현듯 제 마음을 잠식합니다. 다행인 건, 이제는 이 우울을 흔한 계절 감기처럼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P209

 

 

 

#은둔주의자 #김도영 #꿈공장플러스 #은둔형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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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플라이트 오늘의 젊은 작가 20
박민정 지음 / 민음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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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플라이트_박민정

 

항공사 승무원(홍유나)의 죽음으로 아빠(홍정근_공군 홍 대령 예편) 가 딸의 죽음의 의미를 찾아가는 스토리다. 죽은 딸이 아빠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과 아빠가 직업군인으로서 누림(운전병)에 그림자가 또 다른 아픔을 일으키는 것을 알려주려 노력한다. 딸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지켜보지 못한 아빠로서의 자책감. 어찌 보면 지금 우리네 아빠들의 아픔이 아닐까 싶다. 주말부부로 살아가는 많은 주변인. 직업적인 이유(직업군인)로 자주 이사를 해야 했고, 친구들과 헤어져야 했다. 그리고 아빠의 단절 이후 딸의 장례식장에 서야 했던 아빠. 딸은 아빠의 입장에서의 이해가 아닌 딸 관점에서 아빠의 잘못을 꼬집는다. 그리고 아빠로 상처받은 영혼을 통해 좀 더 삶과 인생을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교사 임용을 포기하고 항공사 승무원이 되었다. 그러나 사회와 조직의 부조리함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곳에서 그녀는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 죽음을 통해 그녀는 아빠에게 의미를 계속 남기고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듯하다.

 

그만 찍어, 그냥 눈으로 봐, 주한은 말했지만, 유나는 들은 척하지 않고 계속 사진을 찍었다. 지금 있는 건 나중에 없을 수도 있어. 기억 석 풍경, 그런 걸 어떻게 믿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P193

 

 

#미스플라이트 #박민정 #장편소설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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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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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_김웅

 

작은 도서관을 매번 지나다가 책을 집어 들었다. 검사내전TV드라마로 김웅 국회의원(21송파구갑/국민의힘)의 에세이다. TV프로에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 책으로 만나 보았다. 한편 검사로서 경험과 개인의 법에 대한 지론을 말하고 있다. 중간 중간 조금은 딱딱한 법 이론과 자신의 생각을 펼쳐 놓았는데 솔직히 다소 어렵고 난해한 면이 조금 있다. 그럼에도 색다른 법을 다루는 검사 입장에서 바른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2024년을 사는 우리에게 지금의 세대를 역설적이게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검사의 눈으로, 검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지금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 듯싶다.

 

옛말에 세 사람만 우겨대면 호랑이도 만들어낸다고 했다. 유언비어는 황당할수록, 근거가 없을수록 더 강력해진다. () 논리와 이성의 천적은 부조리가 아니라 욕심이다. 아쉽게도 우리의 주성분은 욕심, 욕망, 욕정이다. -P59

 

길을 모를 때는 그냥 그 자리에서 멈추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P84

 

보고서에 관한 말 중에 해당 분야 전문가 수준으로 깊이 이해하고,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라는 것이 있다. -56

 

그때 나는 검사동일체 원칙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 검사 한 명이 잘못하면 모든 검사가 같이 책임을 지는 것이다. 내 책임이 아니라고 한 것은 비겁한 짓이었다. -P133

 

그저 검사란 사람 공부하기 좋은 자리구나라는 생각 정도를 하게 되었다. 검사실은, 학구적인 분위기도 없고 과거에만 천착하지만, 법이 우리 사회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는 자리이다. () 우리의 존재는 선택이 결정짓는다. 결국 선택이 자아를 만드는 것이다. 가까스로 얼기설기 세운 답은 이 정도이다. 사실 해답을 찾더라도 대답을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P221

 

무쇠 솥이 검다고 밥까지 검은 것 아니다. 그러니 사람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P271


법이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사람들도 알아채기 시작했다. 새로운 문제에 해답을 제시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억압해왔다는 것을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이제는 자의든 타의든 법률가에 의한 해결방법은 점점 후퇴할 것이다. () 시대를 앞서간 휘슬러의 예술성은 소송이 아니라 시간이 증명해주었다. -P291

 

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검찰, 경찰, 국세청 같은 공권력 기관이 아니라 시민들이 권력을 잡아야 한다. () 늘어나는 고소를 당당 줄일 수 없다면 최소한 시민들 스스로 직접 분쟁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P323

 

#검사내전 #김웅 #검사의사생활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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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고서 - 청와대 비서실의 보고서 작성법
노무현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향상 연구팀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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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고서_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향상 연구팀


 

책 표지 제목을 보는 순간 대통령 보고서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아주 원초적인 궁금증이 생겼다. 기업에서 전략보고서를 만들 때 그 어려움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러나 어디에서나 기본과 원칙은 존재한다. 역시나 대통령 보고서에도 그런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고 하니 조금은 이건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이전의 나를 복기하고 보고의 기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고서의 기본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보고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야 한다는 대원칙이 존재한다. 또한 이 책은 기본 중에 가장 원초적인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장을 덮으며 새롭게 리셋 되는 나를 발견한다.

 


변화의 비밀은 혁신에 있다. 혁신은 거창하지도, 먼 데 있는 것도 아니다. 나부터, 지금부터, 여기서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쉬운 것부터 하는 것이다. -P9

 

보고서 작성의 4가지 문제점 : 하나, 기본적인 틀이 갖춰져 있지 않다. , 내용이 장황하고 초점이 없다. , 읽을수록 오히려 궁금증이 생긴다. ,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안 보인다. -P26

 

보고서에 관한 말 중에 해당 분야 전문가 수준으로 깊이 이해하고,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라는 것이 있다. -56

 

[제목] 수요자가 제목만 보고도 전체 내용이나 취지, 보고 성격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을 포괄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가능한 20자 이내로 압축해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P66

 

신문 기사는 사실을 전달하지만 신문 사진은 충격을 전달한다.” AP통신 강형원 기자. ‘그래프, 사진, 표등 시각자료를 적절히 활용하라에서 -P96

 

보고서에 대한 대통령의 문제의식

첫째, 보고서 작성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둘째, 보고서를 읽고 의문이 남지 않아야 한다.

셋째, 보고 과정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쳤는가?

넷째, 보고서 사용의 편리성·효율성과 관련된 문제

다섯째, 기본적인 보고서 형식에 관한 문제

 

보고 유형을 구분하여 보고토록 했다.

1. 지시바랍니다_대통령 지시가 없으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내용

2. 업무보고입니다_일상적인 업무진행 상황에 관한보고

3. 참고바랍니다_향후 대통령의 정책구상을 위해 참고가 될 만한 자료

4. 결재바랍니다_재가가 필요한 사항 -P237

 

 

 

#대통령보고서 

#대통령비서실 

#청와대비서실의보고서작성법 

#보고서작성법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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