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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궁금할 과학 - 일상의 호기심이 우주까지 확장되는 엉뚱한 질문들
허경석(허석사) 지음 / 빅피시 / 2026년 6월
평점 :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가끔 ‘이건 왜 이런 현상이 생기지?’,’이렇게 되는 이유는 뭘까?’하고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다. 요즘은 생성형AI의 도움으로 궁금한 순간마다 물어볼 수 있어 편한 세상이긴 한데, 우리가 기초 상식으로 기억하면 좋은 일상의 과학들이 존재한다. AI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이건 상식으로 알고 있고, 그러기 위해 기억해도 좋을 만한 과학적인 지식을 소개하는 책을 만나 재미있게 읽었다.
유튜브 ‘허석사의 아는 척’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허경석(허석사)님이 쓴 ‘이게 왜 궁금할 과학’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소재들을 인체, 생명과학, 지구과학, 뇌과학, 생명과학, 공학 등 다양한 과학적인 시각으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서일까, 책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소재는 ‘똥’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데, 왜 똥은 갈색일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그 이유는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배운 것 같기도 한데, 잊고 살았을 뿐… 저자가 책 속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후 소화라는 과정을 통해 몸 속의 장기들이 각 기능을 하는데, 정작 변의 색을 정하는 것은 우리의 혈액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이라는 성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책 속의 또다른 흥미로운 주제는 곰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기로는 곰은 동면을 하는 동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겨울잠을 자는 다람쥐와 비교해서 학술적으로 볼때 체온과 대사율의 급격한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좀 더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까운 주제에 대해 살펴보면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면 흔히 겪는 층간소음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98.5%는 벽식 구조로 되어 있어, 슬래브를 두껍게 한다고 층간소음이 해결되지 않고, 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쓰이는 기둥식 구조나 무량판 구조가 소음이 적게 나지만 공사비가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절충안이 필요할 것 같다.

그 외에 다른 과학적 상식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책을 통해 새롭게 안 사실도 있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책 속의 과학적 상식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요즘은 작은 것 하나라도 잘 기억나지 않거나 모르는 것들은 인터넷이나 AI에게 물어보는 습관 때문에 내 기억 속에 잘 저장해두지 않는 것 같다. AI에 의존하지 않고 일상 속의 과학적 지식을 익히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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