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 감정·관계·존재를 리셋하는 심리학 안내서
시몬 김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심리학자나 상담자분들이 들려주는 사례가 내 얘기가 아니더라도 그 이야기에 공감하며 함께 치유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번에 읽은 책도 읽으면서 내 안의 무거운 짐들이 조금씩 덜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가벼운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를 쓴 시몬 김 교수님은 30년간 미국과 한국의 상담센터, 정신병원, 대학병원, 대학, 초등학교 등 다양한 기관과 현장에서 활동해 온 상담 심리 전문가이고, 연세대학교 교수직을 정년 퇴임하시고 동 대학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 주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상담 에피소드를 들려주면서, 그 상담자들의 마음이 무거운 이유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과정을 들려주고, '혼자서 행복한 사람이 함께도 행복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아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들려준다. 그리고 행복하려면 먼저 마음이 가벼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두가지 진리가 학문적,병리적,처방적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한국의 심리학 분야에서 이 책이 독자들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자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한다.

PART1에서는 삶의 무게를 덜고 일상을 새로 여는 돌봄의 심리학을 다룬다. 인지행동치료, 회복탄력성, 확증 편향, 타나토스, 열등감 콤플렉스 등 마음을 무겁게하는 수많은 원인들을 어떻게 덜어내고 마음을 가볍게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PART2에서는 지친 관계를 재설계하는 회복의 심리학을 다룬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많이 힘들어한다. 관계에서 받는 무거운 마음을 어떻게 가볍게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 PART3에서는 나를 새롭게 시작하는 치유의 심리학을 다룬다. 나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다른 사람들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듯이 나를 들여다보고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방법을 배운다.

현대사회에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심리학, 상담심리학의 위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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