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역사를 보다 2

역사를 보다 2 -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밌고 놀라운 순간들 ㅣ 역사를 보다 2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7월

우선 역사를 보다 2권을 만나기 전에 '들어가기'에서 박현도 교수님은 자신의 전공인 이슬람학이 '역사를 보다'채널을 통해 이렇게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채널의 인기에 힘입어 책은 2권까지 출간되었다. 이번 '역사를 보다' 2권에서는 박현도 교수님의 '이슬람학', 강인욱 교수님의 '유라시아 고고학', 곽민수 교수님의 '이집트 고고학'에다가 2권에서 새롭게 참여한 정요근 교수님의 '고려사'까지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 속의 첫번째 이야기는 이집트 문명이 탄생했던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이다. 예측 불가능한 범람이 아닌 7월 중순부터 약 3~4개월 지속되는 주기적인 범람 이후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며 이집트 문명은 발전했다고 한다. 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삼체'에서는 문화대혁명이 중국을 4천 년이나 후퇴시켰다고 하는데, 교수님들은 그로 인해 중국인들의 각성이나 다른 쪽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의미가 있다. 일본의 대마도나 이집트, 수단 사이의 비르 타윌과 같이 점령하기 애매한 땅들에 대한 역사에서 시작해 왜 아프리카 나라들의 국경은 자로 잰 듯이 반듯한 이유는 바로 서구 열강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적용되긴 했지만, 영토 분쟁이나 부족간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외에 버뮤다 삼각지대나 스핑크스 같은 미스터리한 정체에 대한 내용, 세계사를 구성한 중요한 사건들, 다양한 역사적 궁금증에 대한 유쾌한 설명들이 잘 담겨있다.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역사를 보다 채널과 출간된 책 시리즈를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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