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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백끼 -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 맛보는 100끼 여정
손민호.백종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예전부터 홍콩은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현지 음식과 더불어 유명 쉐프들의 레스토랑이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 홍콩 여행을 제대로 해보지 못해 그곳의 맛집을 가보진 못했지만, 홍콩이라는 곳의 특별함 때문에 이 곳이 예전부터 미식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앙일보 여행기자 2분이 공저한 '홍콩백끼'는 50일동안 홍콩 현지에서 130곳이 넘는 식당을 취재하고, 500가지 이상의 음식을 맛본 끝에 엄선한 홍콩 맛집 100곳을 소개한다.

저자 손민호님은 중앙일보 레저팀장이고, 2002년부터 여행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 관련 저서가 10권이나 되고, ‘홍콩백끼’ 프로젝트 설계자 및 지휘자이다. 저자 백종현님도 중앙일보 여행기자이고, 매일 1만 5000보를 걷고, 16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으며 한 달간 홍콩 전체를 누볐다고 한다. 구글맵에 200개 넘는 홍콩 맛집 보유 중이라고 한다.
이 두 분의 멋진 취재와 국내 중식 최초 미쉐린 스타 셰프 왕육성, 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펜화가 안충기, 사진기자 권혁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홍콩백끼'라는 멋진 책이 출간됐다.

총 3개의 PART로 구성된 책은 PART 1에서는 딤섬, 길거리 음식, 이색 요리, 면요리, 훠궈 등 홍콩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일상 음식을 다뤘다면, PART2에서는 미쉐린 선정 식당을 비롯한 파인다이닝 식당, 그린 스타 식당, 세계 요리, 칵테일바 등 격식이 갖춰진 장소의 맛집부터 홍콩 골목길의 미쉐린 식당도 다루고 있다. PART3에서는 홍콩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홍콩 영화 속 맛집부터 뷰 맛집, 디저트 카페, 홍콩 주변 섬 여행과 테마파크까지 관광부터 식도락 여행까지 모두 아우르는 정보를 담고 있다. 각 PART의 첫장에 보면 QR코드가 있는데 구글맵(Google Maps)과 연동되어 책 속에 소개된 맛집 정보를 내 스마트폰에 손쉽게 저장하고, 여행 중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색 요리에 소개된 음식들은 쉽게 도전하지 못할 음식들이었다. 식재료를 모르고 먹었다면 모르겠지만, 홍콩백끼를 통해 이미 알게 된 음식들을 과연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홍콩백끼'는 홍콩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지만, 중국 음식 사대천왕, 홍콩 전통시장 투어, 페리, 트램 등의 대중교통, 홍콩의 밥상 문화, 합석 문화 등 홍콩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스페션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어, 어느 여행안내서 못지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

만약 홍콩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당연히 음식도 여행 계획에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홍콩의 진정한 맛과 문화를 느끼려면 '홍콩백끼' 한권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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