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세계 최고의 부자를 물어보면 항상 등장하는 이름은 빌 게이츠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이고, 현재는 자신이 설립한 게이츠 재단에서 자선사업가로 활동 중인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자서전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을 읽었다. 퍼스널 컴퓨터 시대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 MS-DOS와 윈도우즈를 만들었고, 오피스웨어의 대표격인 MS OFFICE를 만든 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립자이기 때문에 그의 성장 과정이 궁금했다.



몇해 전 빌 게이츠의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었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자서전을 읽고 본게 된다면 빌 게이츠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해 전 아내와 이혼하고 자녀들과도 소원해진 것으로 소식을 들었었는데, 지금은 여전히 자선사업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출신인 그는 어린시절부터 약간 독특한 괴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런 성격이 그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금은 특별했던 어린시절을 거쳐 어머니의 바람으로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데, 그 곳에서 그의 성장과 함께 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컴퓨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켄트 에반스, 릭 웨일랜드, 훗날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폴 앨런 이렇게 4인조가 C-큐브드에서의 4개월 동안의 시간은 빌 게이츠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를 만나 자신이 처음 입력한 4줄의 코드와 즉각적인 응답을 보내는 컴퓨터에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프로그램 개발에 몰입했기 때문에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빌 게이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친구 켄트와 함께 만든 급여 프로그램과 수업 일정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이전에 학교에 기여를 한 것으로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불의의 사고로 친구 켄트를 떠나보냈지만, 그 이후 폴과 다시 결합하여 마이크로 컴퓨터(Micro computer)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Software)를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가 탄생하게 된다.


 



'소스 코드 : 더 비기닝' 책을 펼치면 표지 뒤에 보이는 빌 게이츠가 작성한 BASIC 코드를 보니 정말 반가웠고(정작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것이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만든 소프트웨어의 일부라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느낄 수 있었다.


상당한 분량의 회고록이지만 이는 제목 그대로 '더 비기닝', 시작에 불과하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설립 단계까지이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없다. 책 후반부 감사의 말에서 빌 게이츠 자신도 마이크로소프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후속편과, 게이츠 재단 이야기를 다룬 세번째 회고록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후 출간되는 그의 자서전에는 과연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지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회고록 #에세이 #빌게이츠 #소스코드더비기닝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리뷰어스클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