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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만에 게임 만들기
게임도칸 지음, 김은철 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월
평점 :

주변 사람들 중에 컴퓨터, 비디오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관련 업계로 직업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접해서 단순히 막연하게 '나도 이런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기도 했었다. 물론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춰야 하는데, 단순한 게임이라면 나 혼자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영진닷컴에서 출간된 '한 시간 만에 게임 만들기'는 이런 나의 생각과 부합하는 책이고, 막연하게 꿈꿔왔던 게임 제작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의 액션 또는 RPG게임이 아니라 아스키 아트(ASCII ART)라고 불리는 윈도우의 Command Prompt, 리눅스의 터미널 등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을 다루고 있다. 책을 보면서 어렸을 적 컴퓨터를 다룰 때 이런 종류의 게임을 했던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났다.

이 책의 저자 게임도칸은 일본의 유튜버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임 프로그래밍을 실황해 가며 라이브 코딩을 하는 영상을 주로 게시하고 있다.
이 책은 책 제목에 충실하게 한 시간 만에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7장과 2개의 부록으로 구성된 책에서는 7가지의 아스키 아트로 표시되는 7종류의 게임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고, 2개의 부록에서는 앞서서 만든 게임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더 큰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다. 순서대로 봐도 좋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종류를 먼저 시작해도 무방할 것 같다.

게임을 만들겠다고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없고, 윈도우즈 환경에서 코딩을 할 수 있는 개발환경(비주얼 스튜디오)을 컴퓨터에 설치하고, 약간의 설정만 해주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만드는 방법부터 게임이 동작하는 C(C++)언어 코드가 차례대로 설명되어 있다. 책 속의 각 장에서는 코딩할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해당 게임과 관련된 역사도 들려준다. 그 다음으로 프로그램의 구조를 설명하면서 헤더파일의 위치, 상수, 구조체, 변수, 함수를 선언하는 곳을 주석으로 설명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 이런 규칙을 갖고 코딩을 하면 코드를 보는데 쉽고, 나중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데도 쉽다. 그리고 게임을 실행할 콘솔을 게임의 특성에 맞게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 C언어나 C++언어를 몰라도 책 속에서 알려주는 대로 변수나 상수를 선언하고, 함수를 만들고 그 함수 안의 내용을 채워가면 어느샌가 게임이 완성되어 있다.

책에서 소개한대로 자투리 시간에 책 속의 코드를 조금씩 코딩해보면서 게임을 완성해가도 좋고, 출판사인 영진닷컴의 GitHub(https://github.com/Youngjin-com) 에서 샘플코드를 다운로드받아 활용할 수 있다. 게임에 관심이 많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학습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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