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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평점 :

최재천 교수님의 신간 '최재천의 희망 수업'을 읽었다. 출간하시는 책마다 큰 깨달음을 주시는 최재천 교수님의 이번 책에서는 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진로, 생태적 삶 등 11가지 삶의 주제에 대해 교수님의 생각을 들려준다.
책을 펼치면 교수님의 친필로 '알면 사랑한다'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이 책에는 교수님의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요즘 세계의 제일 화두가 AI이기 때문에 책의 가장 첫 Lesson도 AI에 대한 이야기다. AI가 발달하면 인간은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경고는 계속 있어왔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인간이 가진 고유한 능력으로 일을 새롭게 정의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Lesson2에서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 우리 사회에 '통섭'이라는 화두를 던졌다고 한다. 한때 많이 쓰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통섭'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가 않은데,
찾아보니 융합이라는 뜻을 지닌 보편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위키백과에서는 '지식의 통합' 또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 이론을 뜻한다고 한다. 교수님은 공부에서 기초학문을 중요시해야 하고, 두루두루 다방면에서 잘 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우리는 너무 결과만을 중시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진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입시 공부만 하고 있다고 교수님은 지적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기계적인 입시 공부에 온 힘을 쏟다보니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Lesson3와 4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독서와 글쓰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방황은 젊음의 특권이라고 했다. 그 누구보다 많은 방황을 해야 비로소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교수님도 학생들에게 방황하되 방탕하지 말며, 방황하면서도 자신이 뭘 하면 좋을까를 찾고 뒤져보는 '아름다운 방황'을 권하고 있다. 잘 닦인 길만 가는 것은 의미없고 재미없는 삶이 될 것이다. 실패도 해보고 고민도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정말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등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정말 주옥같은 교수님의 말씀이 이 책에 담겨있다. 자신의 삶에 길잡이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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