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ㅣ Short Story Collection 1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센텐스 / 2024년 8월

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와 아가사 크리스티, 일본작가 히가시고 게이코 등의 소설을 많이 읽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난 소설은 아서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 시리즈가 아닌 선상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 단편 6편과, 전설의 악명 높은 샤키 선장의 모험기를 다룬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이다. 셜록 홈즈의 단편도 읽어봤지만,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에서 셜록 홈즈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 조금 어색했다.

이 책은 1922년에 '해적과 푸른 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1925년에 '샤키 선장의 거래 & 해적 신화'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 출간된 번역본은 영미 문학 번역가 남궁진님이 번역해주셨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의 원래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상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 속에서 아서 코난 도일이 숨겨둔 단서를 찾아내려고 집중 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버려서 '어 이건 뭐지?'하는 느낌도 받았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해서 조금 헷갈리는 점도 있었다. 그래도 몰입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책의 절반 이상을 읽었다. 샤키 선장의 이야기는 보다 더 빨리 진행됐고,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해적시대의 모습이 떠올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도 함께 읽으시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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