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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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교수님의 전작을 읽었었는데, 이번에 정말 충격적인 주제의 신간으로 만나게 되었다. 세계사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크나큰 사건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생체실험이다. 김서형 교수님의 신간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에서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려는 시도로 생체실험이라는 주제를 정했다.



지금까지 새로운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기 전에 많은 실험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동물실험이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2% 미만이라고 한다. 동물학대라는 비판도 있어 최근에는 줄기세포 등 세포를 이용한 실험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동물실험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생체실험도 종종 있었다. 과거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백신을 개발한 후 자신을 임상실험의 대상으로 하기도 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비합법적이고 반인륜, 강제적인 생체실험도 있었는데, 책에서는 인류역사에서 시행된 생체실험 5가지를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고대의학에서의 동물실험과 해부학, 생체실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는 동물해부를 기반으로 질병을 고쳤고, 르네상스 이후 활발해진 인체 해부를 통해 의학이 발전했다는 점은 상당히 놀라웠다.



2장에서는 중세로 넘어와 신성로마제국의 탄생부터 하인리히 6세의 등장, 그리고 프리드리히 2세가 행했던 끔찍한 생체실험을 다루고 있다. 수도사 살림베네의 기록에 의하면 프리드리히 2세는 끔찍한 생체 실험을 시행했고, 또 1240년 5년에 한번씩 인체 해부를 허가하면서 의학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3장부터는 3명의 백색 가운의 악마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행한 생체실험으로 요제프 멩겔레가 주도한 나치의 생체실험, 마루타로 알려졌던 일본 731부대 이시이 시로의 생체실험, 백인 우월주의로 인해 존 커틀러가 주도한 터스키기지역의 생체실험은 인류의 끔찍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생체실험도 필요하다고 하지만, 반인륜적이고 강제적인 생체실험은 없어져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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