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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평점 :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재미와 감동을 준다. 어릴 적 자주 접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어렸을 때나 성인이 되어서 봐도 재미있고, 큰 감동을 준다. 실제 생활이나 실사 영화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무한 상상력이 가미된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 남고 또 성장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
문화컨텐츠 기획자이자 전문작가인 이서희님의 신간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에서는 어린 시절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은하철도 999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희로애락을 다시 한번 느끼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도 애니메이션이라는 특별한 추억을 다시 한번 돌이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책 속에 소개된 12편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10편이 일본 애니메이션이고, 나머지 2편은 디즈니에서 만든 라따뚜이와 겨울왕국이다. 다행히 책에서 소개된 애니메이션을 모두 봤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된 장면과 스토리가 내 기억 속에서 다시 떠올랐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재미있게 보던 애니메이션 속의 장면들이 스쳐갔다.
개인적으로 12편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다. 워낙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력이 이처럼 대단하게 느껴진 애니메이션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봤던 애니메이션은 '슬램덩크'이다. 얼마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해서 봤는데, 어렸을 적 만화책으로 봤던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서희 저자는 각각의 애니메이션의 소개와 함께 마지막 부분에 '아이의 기억'이라는 섹션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통해 받았던 감동과 기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쓰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글을 쓰면서 애니메이션이 주는 진한 감동을 더 오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QR코드 스캔을 통해 각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도 함께 들으면서 글을 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예전에 느꼈던 감동을 느끼기 위해 애니메이션 한편 감상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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