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

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아무리 말을 잘하거나, 처신을 잘해도 자신의 얘기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쌓이다보면 직장 스트레스에 지치게 되고, 결국 출근을 하기 싫어지거나 퇴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피스 빌런으로 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의 저자 이노우에 도모스케님은 현재 산업의, 정신겅강의학과 의사, 건강진단 의사로 활동 중이며,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산업의라는 직업이 있다. 산업의는 직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사이다. 저자 또한 정신과 의사로서 직장인들의 다양한 정신적 피해 사례를 상담하고 있다고 한다. 매달 30개 넘는 회사를 다니며 그들과 상담하면서 직장인들이 정말 많은 곳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사회생활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성가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적극적인 사람도 성가신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소극적인 사람이 이 책에서 제안한 솔루션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런 성가신 사람은 한방에 처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책에서는 한방의 솔루션이 아닌 약간의 팁과 같은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행하면 전보다는 나은 관계, 환경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책에서는 6개 장으로 나뉘어 나를 힘들게 하는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얘기한다. 각 상황마다 저자가 들려주는 솔루션은 길지 않고 간단하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지만 실제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솔루션이나 팁은 나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책 날개에 정리된 절대 사라지지 않는 오피스 빌런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10가지 행동 습관도 내가 하기에 달렸다. 오피스 빌런은 애초에 가까이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고 하지도 않고, 내 탓을 하지 않으면 된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오피스 빌런을 피하고 나를 지키려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사회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오피스 빌런들에 대한 대처법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지금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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