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자기 여행 : 규슈의 8대 조선 가마 - 개정증보판 일본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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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족과 함께 도자기 체험을 했었는데, 도자기 만드는 일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에도 이천, 여주 등 도자기 특화된 지역이 있는데,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도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 여러 곳 있다고 한다. 이번에 만난 책을 통해서 일본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우리 선조들의 대단한 능력과 기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8대 조선가마'의 저자 조용준님은 시사저널과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3편과 일본 도자기 여행 등 총 6권의 출간을 통해 유럽과 일본 도자문화사 전반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이번에 규슈의 7대 조선 가마의 개정보증판 규슈의 8대 조선 가마에서 일본 왕실에서 사용한 아리타 자기를 자신의 책을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저자의 전작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번 개정판을 읽고 일본 도자기의 발전을 이룬 것이 우리나라 선조들의 기술과 능력이었음을 알게 됐다. 일부 사학자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가리켜 도자기 전쟁이라고 하는데, 이 의미는 이 시기에 일본은 조선의 사기장 대다수를 납치하고 도자기를 약탈함으로써, 자신들의 나라로 통째로 이전시키는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도적질로 기간사업을 발전시켰다고 한다.



저자가 처음 접한 도자기가 27년 전 구매한 꽃꽂이용 수반이었는데, 이를 계기로 도자기 관련된 취재와 함께 책을 쓰게 되고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 사실까지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는 점이 정말 놀랍기만 하다.



​책 속에 담긴 화려하고 대단한 자태의 일본의 도자기들이 우리 선조들의 얼과 기운이 서린 작품이었고, 또 시초가 되어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 또한 놀라웠다. 비록 우리 선조들과 기술을 약탈해갔지만 지금은 일본의 후대들이 그들을 위해 기술을 이어가고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는 점이 고마웠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일본 최초의 백자를 만든 이삼평 공이나 백사평님, 고려 할머니들과 거관 후손들, 이작광, 이경 형제, 박평의 님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더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도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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