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황양밍 지음, 이영주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4월

최근 들어 심리학 관련 도서를 자주 읽다보니 심리학이 점점 더 가깝게 느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새롭게 출간된 심리학 도서를 만났다. 영국 요크대학교 심리학 박사이자, 중국 푸런대학 심리학과 부교수인 황양명 님이 쓴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이다. 그의 저서로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라는 책을 이미 읽은 적이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심리학이지만 최근들어 자주 읽고 또 책들이 쉽게 쓰여져 있다보니 심리학이란 학문을,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의 신간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도 심리학을 잘 모르는 독자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행복한 나를 만드는 심리학 법칙 32가지를 설명하면서 각 주제에 해당하는 이론은 물론 이것들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실 심리학의 대부분이 연구를 바탕으로 이를 분석하고 이론화하는 것인데, 여기서 일반 사람들과의 거리가 생긴다.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상식과 연구 결과가 상이할 수도 있는데, 이는 그 연구결과가 상당히 가치가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래서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는 과학적인 심리학 논점과 일반 대중의 상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닞지 않고 짚어줌으로써, 상당히 풍부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동시에, 독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암묵적인 심리학 이론'의 오류를 바로 잡아주고자 함에 있다고 한다.

책은 총 4개의 Section으로 나뉘어 있다.

나와 타인의 삶을 어우르기, 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 일상에서 감정에 맞춰 춤추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기의 주제로 심리학을 설명하고 있다. 각 주제에는 아까 언급한대로 심리학 연구가 언급되고 저자의 삶을 통찰하는 찰나의 생각이나, '한밤의 조언'같은 문구는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것 같다. 어려운 심리학이라고 멀리하기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찾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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