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야생 온천 - 미 대륙의 자연 온천을 찾아서 또 다른 일상 이야기
황상호.우세린 지음 / 지성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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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온천을 떠올리면 일본, 북유럽. 동유럽 등을 떠올린다. 온천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고,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에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온천이 정말 많이 있다고 하는데 특히 미국에도 다양한 온천이 있다고 한다. 미 대륙의 자연 온천을 소개한 '오프로드 야생 온천'은 그동안 몰랐던 미국의 새로운 모습, 온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 황상호, 우세린 님은 부부 저자이고, 이 책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스베이거스, 멕시코의 온천 약 30곳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업무상 출장이었고, 도심을 위주로 방문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도 이런 곳이 있는지 놀라웠고 감탄하게 되었다. 미국 대륙이 정말 광활하고 다양한 자연환경이 존재하겠지만, 두 저자가 방문한 곳은 그동안 어떤 채널을 통해서도 얻지 못했던 장소이고 여행정보였다. 오프로드 야생 온천의 출발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딥크리크 온천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으로 임피리얼 카운티의 온천,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의 샌타바버라 온천, 벤투라 카운티의 온천,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의 온천을 둘러본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중부로 이동하여 툴레어 카운티, 컨 타운티, 인요 카운티, 모노 카운티, 알파인 카운티의 온천들을 소개하고 있다.


야생 온천, 자연 그대로의 온천이다보니 날것의 그모습 그대로 또는 잘 관리되지 않은 온천들도 있는 것 같다. 오롯이 온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곳의 역사는 물론이고, 문화, 지형, 주변의 다양한 여행 정보 등 그동안 알지못했던 숨겨진 미국의 모습, 온천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쩌면 미국 내에서는 유명한데, 미국 외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내 관심사 밖이어서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몇몇 온천과 그 주변은 영화 촬영지나 소설,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곳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일부 온천은 미국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들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들이 소개한 온천은 대부분 미 대륙의 원주민들이 이용하던 곳이 많고, 원주민들의 터전이었던 곳들이 많다. 책 속에서 온천과 함께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자주 얘기하고 있다. 또 미국의 남서부 지역이라 히피 문화가 깃들여있는 곳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온천을 즐기는 것 같다. 또 어떤 곳은 예전에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다가 다시 보통 사람들에게 돌아오게 된 온천도 많다. 책 속에 저자가 함꼐 실은 사진을 보면 가족 단위로 온천을 즐기는 모습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온천은 컨 카운티의 델로네가 온천이다. 한인 부부가 말리부 대저택에 사는 부자 할머니로부터 임대 후 땅을 매입하여 지금의 온천 및 캠핑장으로 꾸민 곳이다. 세계 유일의 온돌 캠핑장이라고 하니, 온돌 캠핑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너무 힐링이 되는 곳인 것 같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자연과 함께하며 힐링이 되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미국 서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온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 저자들이 책 말미에 당부했듯이 단체가 아닌 소수의 인원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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