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면 어때? - 본격 일본 직장인 라이프 에세이
모모 외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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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가끔은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도 많이 찾아봤지만, 요즘은 그 생각이 잠잠한 상태이다. 그리고 해외 취업을 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고, 언어 장벽 때문에 머뭇거리게 된다. 대신 해외에서 취업에 성공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면서 나도 늦었지만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가까웃 이웃 나라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은 어떨까? 2018년 6월 출간된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이라는 책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은 세나북스에서 2021년 6월 '한 번쯤 일본 워킹홀리데이'에 이어 이번엔 일이라는 것에 더 집중한 '일본에서 일하면 어떄?'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일본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있는 5명의 작가들의 일본 직장생활/아르바이트 생활기가 담겨있다. 5명 중 4명은 일본에서 보낸 시간이 10년 가까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모모, 고나현, 순두부님은 이번에 출간된 책만 아니라 이전 책들에서도 함께 공저를 했기 때문에 보다 더 심도있는 일본의 문화, 직장생활을 얘기해줄 것이라 기대가 됐다.


10년이라는 어쩌면 긴 시간동안 많이 적응이 되어 지금은 자신이 속한 직장이나 분야에서 베테랑이 되어 있겠지만, 사회 초년시절에는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달라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저자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런 시련도 이겨내야 해외에서 일할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일본을 간 계기가 일본이 좋아서, 일본 문화가 좋아서, 만화/애니메이션이 좋아서 일본에 간 케이스가 많고 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었기에 어느정도 시련이 있다고 해도 견디고 결국에는 인정받는 자리까지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직접 살지 않으면 모르는 일본 사회의 특유의 문화와 직장 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해외 취업에 대한 동경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에서의 사회생활, 직장생활 외에 모모님의 일본에서 일하는 이유, 고나현님의 일본에 살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 순두부님의 도쿄 추천 여행지는 일본을 알아가는데, 또 일본을 방문할 때 참고가 될만한 좋은 정보들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느낀 점은 책 속에서 저자들이 사용하는 일본식 표현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일본식 표현이 아직도 많다. 최대한 자제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같다.

만약 나에게 일본에서의 직장 생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해낼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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