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의 기술 라이브커머스 - 귀농부터 완판까지 해결하는
신문석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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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쇼핑 트렌드는 단연코 라이브 커머스이다. 전통적인 홈쇼핑 채널이나, 오픈마켓 사이트, 카카오,네이버, 쿠팡, 그립 등 전문 인터넷 쇼핑플랫폼도 모두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전문 쇼핑호스트가 있는 곳도 있지만, 판매자가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워낙 다양한 채널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다 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 좋긴 하지만, 너무 경쟁이 심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점은 생산자가 직접 판매도 진행하는 채널은 상품의 질만 보장된다면 소비자는 좋은 상태의 상품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생산자도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보다 더 나은 수익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농촌은 변화하는 중이라고 한다. 물론 농촌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귀촌, 귀농이 증가하면서 농촌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저녁시간대 TV에서 하는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가끔 보면 농촌 지역의 젊은 일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들은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활력소라고 생각되었다. 이번에 만난 책도 농촌의 젊은 일꾼이자 최신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 제목은 '부농의 기술 라이브 커머스'이고, 이 책을 지은이는 교육업과 자영업을 거쳐 현재 귀농 10년쨰인 전문 농업인이다. 현재는 '요즘농부'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오가며 농가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동시에 학교와 기관에서 학생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강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책에는 저자가 귀농을 다짐하고 귀농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포함해, 최대한 실패하지 않는 귀농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젊어지고 똑똑해지는 농촌의 변화 등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외지에서 온 귀농 농부들 뿐만 아니라 농촌의 기존 젊은 농부들도 이제는 스마트팜을 이용하여 보다 더 효율적인 농사를 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직접 판매까지 하는 변화된 농촌, 농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의 장인어른도 적지 않은 나이에도 끊임없이 배우시고, 드론을 사용하여 방제할 계획까지 수립하신다니 젊은 농부들의 선한 영향력이 농촌을 바꾸고 더 젊게 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의 제목이 '부농의 기술 라이브 커머스'이고 저자 또한 농촌의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라이브 커머스인 '카카오, 네이버, 쿠팡, 그립'의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이해, 각 채널의 특징 비교,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하기 위한 단계 등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농사를 잘 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잘 팔았다까지 해야 농촌이 더 살아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농촌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재배된 농산물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팔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아마도 저자가 그런 점을 알고 열심히 동분서주하며 라이브 커머스 교육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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