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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문학군 입지지도 - 서울 황금 학군부터 떠오르는 신흥명문 학군까지
신진상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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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기간에 가족들과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했는데, 마침 전시하고 있던 것이 '한티마을 대치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사교육을 대표하는 대치동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였다. 우연치 않게 보게 된 전시였는데, 우리나라의 사교육 일번지인 대치동의 역사와 요즘 대치동의 모습은 어떤지 나름 흥미있게 관람했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영상에서 본 대치동에 사는 가족의 이야기는 공부를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한 모습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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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모친도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다녔듯이 요즘 부모들도 자식의 교육을 위해 교육의 중심지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치동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교육으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는데, 이번에 '대한민국 명문학군 입지지도'라는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기존의 명문학군 뿐만 아니라 새로 뜨고 있는 신흥 명문 학군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조선일보 기자에서 시작해 20년 경력의 논술 강사,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상님으로 부동산과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대한 자산관리사 자격증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교육전문가이다. 그러기 때문에 저자가 책에서 설명하는 학군들은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부모들의 투자 또는 내집 마련을 위한 정보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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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서울의 명문학군, 2부는 수도권 명문학군, 마지막 3부는 지방의 명문학군을 다루고 있다. 우선 1부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명문학군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 목동, 중계동을 포함하여 서초 반포 학군, 송파 잠실 학군, 광진 학군, 강동 학군을 다루고 있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입지 특징, 학원가 특징, 중학교, 고등학교 학군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왜 그리고 어떻게 이 지역에 학군이 생겼는지에 대한 이유와 역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중학교, 고등학교의 상위 학교 진학 현황 등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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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의 시작은 학원, 중학교, 고등학교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있고, 각 지역의 현재 시세를 바로 알 수 있도록 QR코드 스캔을 통해 네이버 부동산으로 바로 넘어가 현지 시세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각 지역의 마지막도 학군별 필수 체크 아파트 목록을 나열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본인이 투자 희망하거나 가능한 부동산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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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언급된 정말 다양한 학군들은 지역에 따라 차별화된 학군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제는 고등학교보다 중학교를 어디로 보내느냐가 학군의 명성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부가 바뀐만큼 정부의 교육정책도 그에 따라 변하기에 저자는 변하는 입시 이슈와 한국 트랜드를 먼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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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요즘의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의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는 개천을 용이 날 수 있는 큰 연못으로 바꾸는 것, 다른 하나는 개천에 사는 이무기가 용이 나는 개천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라고 한다. 전자는 지역 격차와 국가 재정의 한계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후자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녀의 교육은 물론 명문학군지의 실거주와 함께 투자를 할 수 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녀의 교육 및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으면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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