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 소개서 - 45억 년을 살아온 행성의 뜨겁고 깊은 이야기 ㅣ 인싸이드 과학 4
니콜라 콜티스 외 지음, 도나티엔 마리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3년 1월
평점 :

얼마전 자고 있었는데 휴대폰 알람으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 횟수가 많지 않아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인 줄 알았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발생하면서 더이상은 안전한 국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과연 지진은 왜 발생하는 것이고, 요즘 들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뭘까?
예전에 배운 지식을 총동원하면 지진은 맞닿아있는 지각층이 부딪혀 엇갈리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너무 오래 전에 배워서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어졌다. 나의 부족한 지구관련 지식을 채워주고자 지구의 역사오 지구 내부의 본질을 자세하지만 재미있게 설명해 줄 책을 만났다.

프랑스에서 지구와 지질학을 연구하는 ENS 고등사범학교 교수와 ENS 지질 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집필한 '지구 소개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섬세한 그림과 함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지구의 역사와 지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대상은 청소년이라고 하지만, 지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우선 놀라웠던 점은 지구의 역사는 약 45억년 전인데, 지구의 내부에 대해 알게된 것이 약 60여년 밖에 안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인도 핵폭탄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는 점이 너무 놀라웠다.


화산, 지진, 지각 변동, 해양 지각과 대륙 지각의 차이, 지각의 움직임 등 지구의 표면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그 원인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에는 지구의 속으로 들어간다. 지각 다음에 위치하고 있는 맨틀, 그리고 지구의 핵까지 그동안 관심을 갖지 못해 잊고 있었던 지구 내부의 존재까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핵의 구성물질로 인해 지구 표면에는 전류와 자기장이 생성되고, 우리는 느끼지는 못하지만 극전환과 다양한 현상 등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지구 고유의 광물이 우주에서 온 광물의 종류보다 비교가 되지 않게 많다는 새로운 지식도 얻게 되었다.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지구를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지구에 대한 많은 부분을 설명해준다. 지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깊고 넓은 지식을 얻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 #지구소개서 #지구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