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 - 열혈 겜돌이의 명작 고전 게임 추억 찾기 연구소
꿀딴지곰 지음 / 보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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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게임을 아주 즐겨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가끔씩 하기도 하고, 게임 소식도 찾아보기도 한다. 요즘은 대부분의 게임들이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로 이식되거나, 닌텐도 스위치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등 가정용 게임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게임들이다.


이번에 만난 꿀딴지곰 님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는 내가 정말 어렸을 적 만난 게임부터 그 이전에 출시된 게임, 그리고 오락실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게임들 등 레트로 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레트로 게임 대백과'는 자칭 고전 게임 컬럼리스트이자 비디오 게이머 40년 경력을 자랑(?)하는 저자 꿀단지곰의 자신의 어린시절의 게임과 관련된 경험담을 주로 담고 있지만,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나로서도 어렸을 적 친구들과 재미있게 했던 고전게임의 추억을 생각나게 했다.


저자 꿀단지곰님은 17년간 네이버 지식인에서 고전 게임을 찾아주는 게임 탐정으로도 활동했고, 게임동아 및 네이버 포스트에서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라는 코너를 맡아 5년간 연재하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에서 '꿀단지곰 게임 탐정 사무소'라는 채널에서 고전 게임 관련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학에서 교수로 16년째 재직 중이라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레트로 게임의 종류는 정말 방대하다.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출시된 거의 모든 게임이 소개된 듯 하다. 그 당시에는 일본에서 만든 게임이 거의 주류였고, 컴퓨터 게임 뿐만 아니라 가정용 게임기기 조차 일본의 게임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전부였기 때문에, 저자의 기억과 비슷하게 일본어가 자주 보이는 게임을 하곤 했었다. 저자가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본의 문화가 개방되기 전에는 친구들끼리 또는 게임 매장에서 게임을 복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저작권법에 걸리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게임의 복사는 당연한 듯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책에 소개된 다양한 게임기를 갖고 있지 않아서 친구 집에 가거나 게임기기 있는 친척집에 가게 되면 가끔 하곤 했었고, 오락실 게임은 책에서도 소개됐지만 해수욕장에 있던 오락실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아마 동전을 넣고 처음한 게임이 올림픽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책을 보다보면 다양한 게임의 소개는 물론 게임기기, 오락실 기기등의 변천사 등도 알 수 있어, 저자의 게임 관련 지식에 놀라게 된다. 저자는 겸손하게 본인의 경험담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20여년이 더 된 자료들을 시대별로, 또 게임기기 별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웠다. 덕분에 나와 같은 독자들은 쉽게 레트로 게임의 연도별 종류나 게임기기별 출시 게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책을 읽고 저자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도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저자의 영상도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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