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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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꿈꿨던 소망 중 하나가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나무 위의 오두막집을 지어, 그곳을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이 도둑들을 피해 옮겨가는 장소가 나무 위 오두막이다. 어린 마음에 이런 집이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실제로 이런 트리하우스를 지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분이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트리하우스계곡야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나무철학자 서경석님은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라는 자신의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트리하우스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트리하우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낭만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이를 짓고 그곳에서 생활하려면 정말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저자는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고향의 산에서 진정한 트리하우스를 짓기 위해서 겪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어떻게 하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트리하우스를 지을 수 있었는지를 잘 얘기해주고 있다. 저자가 지은 트리하우스는 100% 국내산 낙엽송으로 지었다고 한다.

저자는 나무철학자이자 임업전문인이다 보니 산과 나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통해 트리하우스를 꾸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건축 관련 공부도 많이 했다고 한다. 수입 목재가 아닌 우리나라 토종 나무를 이용하여 트리하우스를 지었던 과정은 정말 고개가 숙여지는 노력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의 이러한 노력으로 정말 아이들의 로망이자 어른들의 진정한 쉼터가 된 트리하우스 캠핑장은 한번쯤 묵고 싶게하는 멋진 매력이 있는 곳인 것 같다.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니, 여유가 생길 때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저자의 트리하우스와 저자의 얘기가 소개되긴 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트리하우스 캠핑장과 저자만의 노하우가 담긴 숲살이는 꽤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겠지만, 내가 만약 숲살이를 한다면 저자만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나만의 트리하우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지금까지 저자가 해왔던 노하우가 잘 담겨있다. 나만의 트리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이 있다면 저자의 노하우를 배워 한번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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