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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 세종 대왕과 함께 펼쳐 보는, 개정판 ㅣ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이기범 지음, 지문 그림 / 그린북 / 2022년 9월
평점 :

다가오는 10월 9일은 제 576돌 한글날입니다.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서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한글과 관련된 책과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딱 안성맞춤인 책을 만났습니다.

그린북에서 출간된 세종대왕과 함께 펼쳐보는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을 만든 취지와 창제 원리, 그리고 사용 방법 등을 정리한 서적으로, 1940년에 간송 전형필 선생을 통해 발견되어, 일제강점기 해방 후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전까지는 한글이 인정을 받지 못했는데, 세상에 등장한 후 한글의 우수성과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한글의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세종대왕이 쓴 <서문>과 본문에 해당하는 <예의>편, <해례>편이 있고, 뒤쪽에는 정인지가 쓴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의>편은 훈민정음의 소리 내는 방식 및 운용법을 밝힌 장이고, <해례>편은 예의 편에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제자, 초성, 중성, 종성, 합자, 용자 등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장입니다. 총 5해와 1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대부분을 한줄한줄 현대의 한글로 잘 풀어 설명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저자의 부연설명도 적절히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훈민정음과 관련된 역사, 문학 작품, 관련 사건 등도 각 페이지 하단에 잘 배치되어 훈민정음 해례본을 한편한편 보면서 부가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릉,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국립한글박물관 등 다양한 한글과 관련된 체험여행 장소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세종대왕님과 집현적 학자분들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번 한글날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취소되었었는데, 올해는 다시 열리기를 기대하며 행사가 열리면 꼭 참여해보고자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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