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 ​#한국문화 #한양도성따라걷는서울기행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최철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8월

서울에 살고 있긴 하지만, 서울의 모든 곳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다. 서울이 넓은 것도 있지만 워낙 가볼 데가 많기도 한 이유때문이다. 특히 서울 중심에 위치한 한양도성과 주변 산을 잇고 있는 성곽길은 몇몇 군데만 가봤을 뿐 아직까지 전체를 다 보지는 못한 상태이다. 성곽길 완주를 꼭 해야지, 해야지 하고 마음 먹은지는 꽤 됐는데, 아직 실천을 하지 못했다. 조만간 한양도성 성곽길을 다 돌아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한양도성 성곽길은 그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 정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명소도 많다고 한다. 이번에 만난 책이 그런 사실들을 잘 알려주고 있다.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최철호 소장님이 펴낸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은 6가지의 주제로 한양도성과 그 주변의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한양도성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인왕산, 백악산, 낙타산, 목멱산)과 그 주변의 수많은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4개의 산 모두 성곽길을 이루는 주요 산으로 가보긴 했는데, 갈 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600년이 넘게 그 곳에 있었던 산들이지만, 내사산과 성곽이 보여주는 매력은 항상 새롭다.

두번째 이야기는 사대문이 아닌 사소문을 따라 서울의 동네 부암동, 홍지동, 성북동, 혜화동, 광희동, 서소문동을 둘러보는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번째 이야기는 청계천에서부터 한갈까지 이어지는 물길과 다리, 나루터까지 연결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네번째 이야기는 조선 왕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추모와 제사,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여행지이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서울 시내에서 만날 수 있는 위인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여섯번째 이야기는 목멱산에서 출발해서 용산을 여행하는 서울 곳곳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몇몇 장소는 방문한 기억이 있지만, 책에서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자세하고 역사적인 사실을 이해하고 방문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만약 다시 방문한다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책에서 소개된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명소들은 한번은 꼭 방문해봐야 할 장소인 것 같다. 앞으로 계획을 갖고 성곽길 순례 및 명소 방문을 해봐야겠다.

​이 책에서 알게된 사실인데, 유네스코 세계 유산 중 성곽과 관련된 유산 중 온전히 남아 있는 곳은 한양도성이 유일하다고 한다. 그러한 만큼 한양도성을 잘 보존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멋진 장소임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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