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생각하기 -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스즈키 간타로 지음, 최지영 옮김, 최정담(디멘)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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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관심을 항상 갖고 있었고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최근에도 수학과 관련된 서적을 몇 권 읽었었고, 수학적 관심과 지식을 잊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 수학자로서는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님의 소식을 들으면서, 정말 대단한 업적을 세웠고, 개인적으로도 수학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올라가게 되었다. 그 소식을 접한지 얼마 후 나는 다시 한번 내 수학적 관심을 올려 줄 책을 만나게 되었다.



​'수학으로 생각하기'라는 책으로 일본출신의 스즈키 간타로님이 썼고, '발칙한 수학책'을 쓴 최정담 님이 감수했다. 저자 스즈키 간타로님은 고등학교 시절 수학점수가 0점을 받는 수학 꼴찌였지만, 대학에서 아르바이트로 수학을 가르치던 중 학생들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학을 중퇴하고 정식 수학강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운영하는 수학 유튜브 채널에서 독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모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의 유튜브 채널을 검색해봤더니 수학에 대한 다양한 영상이 많이 올라와있었다. 일본어로 설명하기 때문에 자막을 켜지 않는 이상 이해하기는 좀 힘들었다.



​이 책의 구성 의도대로 수학에 대해 이전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공식만 암기하고 그 공식을 대입하여 문제를 풀 생각만 했다면, 이 책에서는수학적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문제에 접근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간단한 명제이고 공식이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공식이 탄생하게 된 절차를 알게 되니 수학이 쉽게 느껴졌다. 저자가 책 속에서 언급한 대학생과의 대화를 봐도 우리는 대체로 공식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공식이 왜 그렇게 도출됐는지 한번이라도 의문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그 과정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한번 해결하면 완벽하게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 또한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말의 의미나 성질을 제대로 안다면 문제를 풀 때 바른 답과 더불어 간단한 해결법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것을 일반화하는 귀납적 사고가 수학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수학을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이는 문제풀이와 비슷한 접근 방법인데, 증명을 할 때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예전보다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수학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쓰이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연과학 #수학으로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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