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콧구멍 경호대

콧구멍 경호대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24
김지연 지음, 간장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6월

'콧구멍 경호대'는 우리가 무심코 만지는 콧구멍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동화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콧구멍에 손을 많이 대는 사람이 있는데 왜 그럴까요? 그건 콧구멍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콧구멍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김지연 님과 간장 작가님이 펴낸 '콧구멍 경호대'는 우리 코 속에서 콧물과 코딱지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콧털과 함께 무슨 작용을 하는지 아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코를 통해 차가운 바람, 매캐한 연기, 독한 미세 먼지, 무시무시한 세균 등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나쁜 물질 들이 들어옵니다. 이때 콧물과 코딱지는 이 나쁜 물질들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콧구멍 경호대에서는 콧물과 코딱지는 대립 관계를 보여줍니다. 콧물과 코딱지가 계속 싸우니까… 콧구멍 경호대장 콧털이 등장하여 둘의 싸움을 막고 어머어마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코를 통해 들어오는 나쁜 물질들을 막는 것은 우선 콧털 주번에 콧물이 생겨 1차적으로 막아주고, 그런 후 콧물이 먼지와 결합하여 코딱지가 되어 더 단단하게 막아줍니다. 코딱지 경호대에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과 사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서는 콧털이 우리 몸을 위해 작용하는 다양한 일에 대해 코털 자신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코를 파는 안좋은 버릇을 갖고 있다면 '콧구멍 경호대'를 통해 콧구멍과 콧털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해시켜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인체의 놀라운 신비를 재미있게 알 수 있는 너무 재미있는 그림동화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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