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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사지 하루오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2년 4월
평점 :
어제 뉴스를 통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술만으로 발사체를 만들어 나중에 우주로 유인 또는 무인 우주선을 띄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술이다. 우리나라의 기술은 항공우주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지만 앞으로 따라잡을 일만 남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이라는 과목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시켜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과학 분야의 교육은 많이 발전했지만, 우주, 지구 과학분야에서는 좀 더 발전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이번에 읽은 '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라는 책은 우주, 지구, 과학을 다룬 청소년 도서이다. 일본 출신의 사지 하루오 박사가 2013년에 쓴 이 책은 전국과학교사모임에서 감수하고, 홍성민 님이 번역하여 우리나라에 출간되었다. 책 속에서는 학교상담실장인 신기루 교수에게 찾아오는 학생들이 자신의 일상적인 고민과 관심거리를 이야기하면, 신기루 교수는 이에 대해 우주, 지구, 원자, 분자 등 과학의 얘기로 대답을 해주면서 학생들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신기루 교수를 자주 찾는 5명의 학생(이태양, 강산들, 김우주, 왕별이, 소행성)은 고민 상담, 관심거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을 쌓게 된다. 이를 읽는 독자들 또한 그들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을 쌓는다.
조금 딱딱한 사전식 설명이 아닌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과학 지식을 내 것으로 품을 수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은 신기루 교수의 설명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등장 인물의 대화 내용에는 꼭 과학적인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얘기도 있고, 소소한 유머도 포함되어 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책임이 분명하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된 내용은 우주 과학이지만, 그 우주 과학을 중심으로 지구과학, 물리, 인체과학 심지어는 친구 관계, 인간의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책 앞부분 프롤로그에서는 이야기가 벌어지는 장소를 서울의 한 대학이라고 소개하며 등장인물들을 소개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나누는 대화를 보면 원저자가 일본 출신이기에 일본에 맞는 내용이 나온다. 프롤로그에서 그냥 일본의 한 대학이라고 했으면 이야기의 전개가 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 #세상의모든답은우주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