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패러독스 - 스타트업 C레벨의 치열한 생존 분투기
최정우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옐로모바일이란 회사의 이름을 한번이라도 들어봤을 것이다. 국내 2호 유니콘 기업으로, 한때 4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가졌던 스타트업연합체 옐로모바일이지만, 지금은 추락한 스타트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때 옐로모바일에 몸담았던 최정우 님은 그의 첫번째 책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를 통해 스타트업의 적나라한 현실을 알렸었는데, '로켓 패러독스'라는 제목으로 콘텐트 구독 서비스 '폴인'을 통해 연재했던 소설을 그의 두번째 책으로 출간했다.

소설의 형식이기 때문에 책 속의 내용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저자는 책 속의 내용 대부분은 사실이라고 얘기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다루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이 책에서는 펼쳐진다. 소설이긴 하지만 대부분 사실인 저자의 실제 경험이 다른 스토리와 차별점을 두는 것 같다. 어떤 분의 추천사처럼 보통의 스타트업을 다룬 이야기와는 다르게 스타트업을 위해 가치있는 어려움은 어떻게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주목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스타트업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긴 했지만, 책 속의 내용은 일반 직장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회사 생활과 관련되어 있다. 회사 내 정치는 개인적으로도 싫어하지만, 만약 내가 그런 것을 고려한 레벨이 된다면 나 자신도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회사를 이끄는 스타트업 C레벨들에게는 회사가 잘나가면 문제 없겠지만, 풍전등화의 상황이라면 하루하루가 전쟁일 것이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5년 후 생존률이 30%밖에 안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망할 수 밖에 없다'라는 전제 하에 세워진다고 한다. 회사가 승승장구하면 스타트업 직원들간의 사이는 문제가 없겠지만, 5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추락의 길에 접어들었다면, 회사 창업 시 의기투합했던 공동창업자도 나에게 등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야기 속의 공동창업자 박승기, 정도훈, 신준우 세 사람의 관계도 스타트업 창업 당시와는 다르게 너무 틀어졌다. C레벨의 임원 중 회사에 책임감 있는 누군가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과정이 힘들고, 안타깝기만 하다. 스타트업 C레벨과 벤처 투자자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밝힌 '로켓 패러독스'는 스타트업을 고민하거나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좋은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경영 #로켓패러독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