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범죄 퍼즐 - IQ 148을 위한 추리 전쟁
존 길라드 지음, 이은경 옮김 / 보누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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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말 즐겨보던 '뇌섹남'이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퍼즐을 푸는 즐거움을 느끼곤 했었다. 퍼즐 관련 책도 읽어보고, 다양하게 퍼즐을 접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훨씬 더 재미있는 퍼즐 관련 책을 만나게 되었다. 보누스에서 출간된 CIA 범죄 퍼즐은 영국의 전문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존 길라드 님이 집필했다. 스파이와 추리의 세계에 흥미를 느끼고, CIA 첩보 기술을 퍼즐과 접목하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세계적인 퍼즐 전문가인 개러스 무어의 자문을 거쳐 이 책이 탄생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5개의 영역(상황 판단/암호 해독, 추리법/첩보 기술, 국제 관계/세계 지리, 기억력/공간 지각, 세계사/국제 분쟁)에 걸쳐 비밀 요원에게 필요한 다방면의 역량을 시험하는 퍼즐이 담겨있다.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와 추리력을 물론 세계지리와 역사에 해박한 지식과 판단력, 공간지각력, 각종 첩보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사고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책 속의 퍼즐을 영역별로 문제를 선별하여 풀어보았는데, 기존에 만났던 퍼즐들과는 다르게, 정말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CHAPTER 1(상황 판단, 암호 해독)이나 CHAPTER 2(추리법, 첩보 기술)과 같은 경우에는 수학이나 과학적 지식이 요구되는 퍼즐이 많다면, CHATTER 2(국제 관계, 세계 지리)나 CHAPTER 5(세계사, 국제 분쟁) 영역 같은 경우에는 세계사나 지리, 국제 정세 등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퍼즐이 많다. 퍼즐의 난이도에 따라 퍼즐을 푸는 시간이 점점 더 오래걸리고, 힘들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지식, 새로 알게 된 지식들을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책 제목엔 CIA 범죄 퍼즐이라고 되어 있지만, "ARE YOU SMART ENOUGH TO BE A SECRET AGENT?"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처음엔 독자들을 도발할 목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 속의 퍼즐을 직접 만나보니 위의 문구는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실제로 CIA 요원이나 세계 여러나라의 비밀기관 또는 수사기관의 요원이 되기 위해선 뛰어난 두뇌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정신, 신체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영화에서 보면 CIA 요원이나 스파이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로 나온다. 과연 그들도 이 책의 퍼즐을 쉽게 풀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퍼즐의 난이도가 어렵긴 했지만, 충분히 재미와 지식을 주는 퍼즐들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뇌과학 #CIA범죄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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