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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SENSE 상식, 불변의 원칙
이병남.김양우.신규섭 지음 / 시공사 / 2022년 4월
평점 :
시대가 급변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도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기업의 방향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기업은 꾸준히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고, 그 목적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지킬 필요가 있다.
기업 컨설턴트로 지난 30년간 국내 30대 그룹과 정부기관, 그리고 글로벌 다국적 기업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건 이병남님은 그의 저서 '상식, 불변의 원칙'에서 기업들이 꼭 해야할 것들 (Dos)과 하지 말아야할 것(Don'ts)들을 분류하고 왜 그런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의 분량도 상당하지만, 저자는 독자들을 위해 책 초반부에 핵심 요약을 먼저 언급함으로써 책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해야할 것들
1. 본질: 쉬지 말고 혁신하라. 언제나 변화하라
2. 미션: 가치 창출만이 모든 판단의 시작과 끝이다
3. 경로 재설정: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인수합병하라
4. 속도: 시스템과 관행을 3년 주기로 갈아엎어라
5. 기업가정신: 빅테크 기업처럼 실행하고 보상하라
6. 선순환: 스스로의 성공 방정식과 플라이휠을 찾아라
위 해야할 것들 6가지 중에서 개인적으로 공감이 갔던 부분은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었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던 기업들도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게 자신들만의 고집을 세우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기업들이 보여줬다. 우리나라의 몇몇 기업도 마찬가지이고, 책 속에 언급된 일본의 제조업 기업들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소니, 네슬레,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등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한창 번성했던 사업 아이템에서 더 나아가, 시대에 맞는 혁신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세계 일류 기업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줬다. 그리고 과거 전통적인 기업들의 마인드에서 이제는 빅테크 기업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얘기하면서, 아마존의 사례를 들고 있다. 아마존의 성장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기업들은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
1. 독단: 비상식적 목표를 설정하지 마라
2. 착각: B급 경영 성과를 A급이라고 우기지 마라
3. 오만: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지 마라
4. 외면: 고객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마라
5. 타협: 글로벌 스탠더드를 어설프게 흉내내지 마라
6. 모순: 소유와 경영의 불편한 동거를 끝내라
위의 단어들 모두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멀리 해야할 상식들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문제점으로 인식되는 '소유와 경영'의 관계이다. 오너가가 회사를 이끄는 기업들이 많은데, 오너가의 경영이 문제될 것은 없고, 잘 나가는 기업도 많다. 하지만 저자가 언급했듯이 글로벌 초일류를 지향한다면 글로벌 스탠더드 관점에서 새로운 지배구조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30여년의 경험으로 도출된 저자의 6가지 해야할 상식들, 또 6가지 하지말아야 상식들을 지킨다면 성공이라는 결과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영 #상식불변의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