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 -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가이아 빈스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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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읽었을 때, 인류의 모든 역사를 알게 되는 희열을 느꼈다.

인류를 있게 한 불, 언어, 아름다움, 시간의 발견과 함께 인류가 진화해 온 역사가 이 책 한권에 담겨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가이아 빈스가 쓴 '초월'이라는 책은 인류가 모든 종을 초월하게 된 '초월종'이 된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책 속의 내용은 커다란 자연사 박물관을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배우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주고 있다. '초월'이라는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가면 1층은 불과 관련된 역사, 2층은 언어와 관련된 역사, 3층은 미에 관련된 역사, 마지막 4층은 언어에 대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표현을 인용하면 인류는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 외에 불이라는 다른 힘을 빌려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신체적 역량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언어를 통해서는 성공의 비결 공유 및 복잡한 문화적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 저장, 나누기 위해 사용한다. 미(아름다움)는 우리의 활동이 갖고 있는 의미의 중요성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자연의 작동 원리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저자는 유전자, 환경, 문화라는 진화의 3요소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를 만들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놀라운 종이 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그리고 인간은 아주 예외적인 존재로 평가하고 초유기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 초유기체는 '호모 옴니스'라 칭한다. 지금까지의 인류는 큰 발전과 진화를 이루었지만, 앞으로의 인류는 책임감과 함께 현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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