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교육열은 그 어느 나라보다 더 뜨거운데, 이를 반영하듯 TV프로그램에도 아이들의 교육태도를 관찰하며, 교육 솔루션을 받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그 이름은 "공부가 머니?".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나 또한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생겨, 이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전문자 패널 분들 중 전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셨던 진동섭님의 얘기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진동섭 선생님은 아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주기보다 어느 아이든 학습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이번에 만난 진동섭 님의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에서도 보면 가장 첫 장에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는 방송에서 얘기했던 학생들의 사례와 더불어 향후 10년간의 교육정책에 대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2025년부터 전면 시작되는 고교학점제부터, 2020년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등에 대한 정보는 내가 그동안 몰랐던 내용이었다. 아직 아이들이 해당 나이가 되지 않아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보내려면 이제는 이런 정보는 꼭 알아둬야할 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도 좋은 학교, 명문 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여느 부모님들이 갖고 있는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고, 개념을 먼저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슬쩍 아는 내용이라고 확실히 이해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나중에 학습의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만점자나 수석 합격한 학생들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들은 교과에 충실했고, 기초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학생들이었다.

처음에 책 제목에 언급된 입시설계라는 말이 꼭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서인 것 같아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지만, 정작 책을 읽어보니, 근본적으로는 아이의 공부 태도와 목표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이해가 되었다. 지금은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 수립과와 개념을 꼭 이해하고 넘어가는 공부습관이 되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겠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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