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 - 1등을 만드는 작은 관심의 차이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망고나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SBS 스페셜은 자주 즐겨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주로 가족과 교육에 관련된 내용이 방송되면 꼭 보려고 노력한다. 다큐를 보면서 가족과 아이들 교육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또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들에 놀라곤 한다.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빠들의 육아, 교육 참여이다. 예전 우리의 아버지세대는 그냥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존재로만 여겨졌다면, 요즘 아빠는 엄마와 함께 육아를 하고, 자녀들의 교육에도 많은 부분 참여를 한다. 회사에서도 아빠들의 육아 휴직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나는 육아휴직을 해본 적이 없지만, 최대한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SBS 스페셜 <바짓바람 시대, 1등 아빠의 조건>을 만든 강범석 PD님과 조정운 작가님을 포함한 이 다큐의 제작팀에서 해당 다큐와 관련된 책을 냈다. 2019년 3월에 방영된 이 다큐를 실제 보지 못해서,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아닌 아빠들의 바짓바람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아빠 육아,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감사하게도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이가 잘됐다는 얘기는 보통 아이가 명문학교에 진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아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갖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자녀 교육 성공의 3가지 조건이 조부모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고 했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진 문화를 실감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입시설명회에 아빠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빠들의 전략적 사고와 네트워크, 정보력이 요즘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제 아빠들은 단순히 무관심의 존재도 아니고, ATM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책에서 인터뷰를 한 아빠들을 얘기를 보면 학습에 관여하는 아빠들도 있지만, 학습에 관여하기보다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아빠들도 많았다. 포항공대생과 서울대생 자녀를 둔 배운철 아버님은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와의 신뢰 관계라고 얘기한다. 부모가 먼저 약속을 지키고, 아이가 직접 결정하는 '자기 주도권'을 갖도록 하고, 내 아이를 100% 신뢰하는 마음을 갖는 등 아이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 아이가 좋은 학교에 진학하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를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면 더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기기 때문에, 공부를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로 만든, 명문학교에 진학을 도운 책 속의 아빠들의 가르침을 읽으면서 나도 아이들을 이렇게 길러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이들과 관계가 틀어지거나, 학습과 관련해 잔소리를 하게 된다면 이 책을 꺼내 다시 읽으면서 내 자신을 다시 고쳐보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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