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초등수학을 결정하는 개념 총정리 - #초등학습

초등수학을 결정하는 개념 총정리
잠실 최자매 아비(최완호)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입학이 한주 밀려, 나의 학부모 인생 시작도 한주 미뤄졌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학교 생활은 잘할지, 친구들과 잘 지낼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을지 걱정이 많지만,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공부가 아닐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기보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가물가물한 내 초등학교의 경험으로는 그때는 놀기만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초등학교에서 공부의 기준을 잡아주고 싶은데,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이 수학과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수학을 많이 어려워했는데, 내 아이도 수학을 어려워해 해당 과목을 포기하는 수포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최근들어 초등학교 생활, 초등 교육 관련 책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고맙게도 초등 수학의 개념을 정리한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 잠실 최자매 아빠이신 최완호님의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유를 보면 그동산 속이 타들어갔을 아빠의 마음, 개념을 정립해주고 싶은 부모님 마음은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아이의 아빠가 직접 만든 정말 유용한 개념서여서 나는 감사하게 직접 만들 필요없이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될 것 같다.

아직 아이의 교과서를 보지 못했고, 또 요즘 초등학교의 수학 과정을 몰랐는데, 이 책 한권에 초등 6년의 수학과정이 수와 연산,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 도형, 측정 이렇게 5개의 분류로 잘 정리되어 있다. 각 제목에는 해당 학년과 학기가 표시되어 있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수학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수학은 개념학습과 문제풀이를 반복해서 하면 좋다고 얘기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머리 속에 견고하게 체계화되어 개념이 잡히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책 서두에 잘 설명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주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 또는 중학교 1학년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겐 어려울 수 있다. 내가 먼저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더 쉽게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부모인 나는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초등학생에게 설명하려면 더 쉽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 아이가 없다고 하는데, 엘리트코스를 밟게하고 싶은 부모의 바램과 학교 수업을 쫓아가지 못하면 어떻게하나 하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 같다. 내 아이는 수포자가 되지 않기를 하는 마음으로 잠실의 최자매 아빠께서 만드신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재밌게 공부해야겠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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