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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마오쩌둥이 밥은 안 먹어도 열 번은 읽었다는 삼국지 속에 숨은
나단 지음 / 비즈니스인사이트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서 20년간 해외영업, 마케팅을 담당했던 저자는 현 IT업계의 치열한 전쟁을 삼국시대에 벌어진 치열한 전쟁과 비슷하다고 얘기한다. 이 책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밖에 없는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지 삼국지의 제갈량의 얘기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표현하길 촉의 전략가이자 마케터였던 제갈량의 헌신적인 자세, 끊임없이 고뇌하면서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모습은 형대 사회의 기업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얘기한다. 기본에 충실하고 있는지, 비전과 미션을 바탕으로 중장치 전략에 따라 움직이는지 냉정하게 평가해보고,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길 바란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책에서 인용된 삼국지의 주요 장면들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에서 그대로 인용했다고 하니, 책 내용은 전략기획서이지만, 삼국지의 내용도 자주 나와 삼국지도 함께 읽는 기분이 든다. 책의 목차를 보면 유비가 삼고초려를 통해 제갈량이 촉에서 활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촉의 건국 이후까지 삼국지의 흐름에 맞게, 기업의 전략기획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10가지 마케팅 전략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 중장기 그림을 먼저 그려라.
2. 경쟁사를 파악한 후에 움직여라.
3. 행복한 마피아 회사를 만들라.
4. 고객을 세분화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5. 최상의 파트너와 협력하라.
6. 떄와 장소를 나의 편으로 만들라.
7. 잘 패배하는 것도 중요하다.
8. 끊임없이 두드려야 한다.
9.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10. 우주에 멋진 흔적을 남겨라.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있는데, 각 PART의 이름을 보면, 수용, 공감, 사명인데, 삼국지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제목들이다.
1부 수용에서는 위의 10가지 마케팅 전략 중 1번부터 4번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유비가 제갈량을 삼고초려해서 모셔오는 장면을 포함, 제갈량이 유비를 비롯한 촉 진영을 어떻게 파악하고 키웠는지에 대한 비교와 함께, 기업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다.
2부 공감에서는 위 전략 중 5번부터 6번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제갈량이 적벽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5가지의 원인을 비롯, 촉나라 건국에 대한 삼국지의 배경과 함께,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3부 사명에서는 위 전략 중 7번부터 10번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삼국지에서의 이릉전투 패배 극복 장면과 촉의 북벌 정책에서 배우게 되는 약자가 살아남는 법,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법까지 기업이 끝까지 살아남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삼국지의 내용 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의 사례도 비교해서 들면서, 요즘과 같은 경쟁시대에 1등 기업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도태된 기업은 어떤 이유때문에 도태가 되었는지 잘 비교가 되어 설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삼국지의 내용만큼 의미가 잘 전달되고, 설명이 잘된 것도 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된 10가지 전략은 기업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자신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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