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에티오피아
김대원 지음 / 꽃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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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봉사단원 활동경험담을 담은 13월의 에티오피아

저자 김대원님의 좌우명인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대접하라'를 보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돌아봤다. 자평하자면 나서기가 두려워 남을 적극적으로 대접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나 살기 힘들다고 외면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TV에서 자원봉사 다녀온 분들의 영상을 보면, 마음 한쪽이 아려온다. 나도 저들을 돕고 싶은데... 하며 생각만 하곤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국제 봉사 기관인 KOICA에서 해외봉사단원들의 활동 경험담을 담은 책이다.

아프리카에 가기 전에도 국내 기관에서 사회복지자로 활동하고 있던 저자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발휘하고 싶어 단기선교 활동을 지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눈에 밟혀 1년에 한번 자비와 자신의 휴가를 모아 자체적으로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 등의 나라로 봉사활동을 간다고 했다. 시회복지사라는 직업이 편한 직업도 아닌데, 국내에서도 힘들지만, 먼 아프리카에서의 활동은 더 힘들텐데 저자는 그 일을 계속 이어오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는 천상 사회복지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라면 중도에 포기하고도 남을 일들이 비일비재할텐데, 이를 다 견디며 본인의 사명을 다하는 저자를 보고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체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KOICA 단체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KOICA 아프리카 봉사 단원에 지원하게 되고, 저자는 그렇게 또 아프리카로 가게 되었다. 저자와 팀원들의 현지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 그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미약하게나마 알게 되었다. 저자와 팀원들뿐 아니라 선배 기수의 봉사자분들은 단순히 현지분들을 돕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끔, 농촌개발운동을 위해 마을의 청년들을 가르치고 도와주었다. 그래야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들 또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2개월 동안의 활동을 통해 그 곳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때마침 KOICA의 리턴 프로젝트를 통해 저자와 팀원들이 이루지 못했던 생리대 지원을 할 수 있었을 땐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나처럼 봉사활동에 멀리 떨어져만 있던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은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책 뒷면에 나와있는 KOICA 및 여러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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