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 BONKERS ABOUT BEETLES 애니멀 클래식 4
오웬 데이비 지음, 이진선 옮김 / 타임주니어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딱정벌레는 지구상의 생물 중 1/4에 속하는 엄청나게 개체수가 많은 생물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딱정벌레를 만날 수 있다.

집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해서 딱정벌레의 한 종류인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받아 성충까지 키웠었다. 장수풍뎅이 3령 애벌레에서부터 성충 수컷, 암컷 이렇게 한쌍을 키웠는데, 지금은 모두 저 세상에 가고 없다. 다음 곤충으로 사슴벌레를 예약한 아이들은 곧 만날 사슴벌레가 딱정벌레의 한 종류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생물종의 4분의 1이 딱정벌레라고 한다. 딱정벌레는 거의 모든 환경에서 살아갈 만큼 적응력이 뛰어나 서식지와 생활 방식, 먹이가 다양하다고 한다. 하지만 장수풍데이를 키워본 경험으로는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책에서는 평소에 보기 힘든 딱정벌레 종류가 나오는데, 한글 이름이 있는 딱정벌레 외에 아직 우리말이 없는 딱정벌레를 학명으로 적혀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는데도 이름을 말하는게 어른인 나도 참 어려웠다. 너무나도 어려운 학명이다. 책 속에 소개된 딱정벌레 개체 수만 74종이다. (맞게 세었는지 모르겠다.) 많은 종을 이 책 한 권에 볼 수 있다니 정말 고맙고 반가운 일이었다.

아이들 기억 속에는 딱정벌레나 사슴벌레, 그리고 무당벌레 정도만 있었을텐데, 지구 상에 이렇게 많은 딱정벌레가 있다니 정말 신기해했다. 딱정벌레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먹이를 구하는지 디테일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집중이 책에 쏠려 있었다.




또 알록달록한 생김새 때문인지, 딱정벌레의 보호색에 관심이 많았고, 적으로부터 피해야할 때는 어떻게 피하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 무당벌레가 나오는 장면에선 그나마 아는 벌레인지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진드기가 나쁜 애인지 처음 알았다는 아이의 말에 빵 터지기도 했다..




실제 딱정벌레 크기가 나온 페이지에선 엄마, 아빠 손보다 더 큰 딱정벌레를 보고 놀랬지만, 작은 곤충을 봤을 땐 귀엽다고 하면서 뽀뽀도 해주었다.



아이들에게 실제 곤충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자세한 그림과 설명이 담긴 오웬 데이비의 딱정벌레 책이 추운 겨울 아이들과 재미난 독서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구입해서 아이들과 한번 읽어봐야겠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딱정벌레 #오웬데이비 #애니멀클래식 #타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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