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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10/pimg_7469221032380379.jpg)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책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이번에 만난 책 '틀 밖에서 놀게하라' 또한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어서 꽤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저자 김경희 교수님은 영재교육으로 유명한 윌리엄메리 대학교의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8년 세계 창의력 교육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이 폴 토런스 상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해 세계 학계와 교육계,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분이다. 2018년 당시에는 교수님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이의 창의력,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 하는 질문이 책 시작부터 나온다. 이 책은 아이의 창의력 교육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 자신이 창의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던 차에 내 아이들은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지금 창의력을 얘기하는가? 에 대한 질문은 책 초반부만 읽어도 알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알던 대부분은 사라진다고 얘기하면서, 과거에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창의력을 갖춘 사람을 원하는 직업이 많아질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제는 과거의 틀 안에 안주해서는 안되고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능력, 지식에 플러스알파를 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창의력은 불가결한 생존 능력이고, 아이들에게 그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야말로 부모의 의무인 것이다. 책 초반부만 읽어도 두 아이의 부모인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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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얘기하길 창의력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전에 있던 것을 완전히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롭게 구성하고 개선하는 능력이다. 기존의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서 가치있고 색다른 것을 만드는 힘이 창의력이라고 얘기한다. 나도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창의력이라고 한다면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능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의미가 아니라는 얘기에 창의력이 없다는 얘기는 의미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창의력은 태생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줄 수도 있는 것이었다.
기존 교육에 고정화 되어있는 나같은 부모들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법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교육이 어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이전 교육을 강요하고 싶지도 않다. 아이들에게 폭넓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이 책에 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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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부터 4장까지 4가지 풍토(햇살(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 풍토에서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 하는지 이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의 4S 교육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30여 년의 오랜 연구 끝에 창의전 CAT 이론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 이론은 창의적 풍토 만들기, 창의적 태도 기르기, 창의적 사고 응용하기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는 창의적 풍토 만들기와 창의적 태도 기르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부모들이 작은 노력으로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창의영재로 자랄 수 있는 배경은 부모들이 그러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었을 때 가능하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동안 내 기준, 즉 부모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교육했었는데, 그 기준은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저자가 얘기하는 4가지 풍토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쑥쑥 키우고 자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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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4가지 풍토의 좋은 점을 책 속에서 발췌해보았다.
햇살 풍토는 아이에게 세상의 밝은 면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아이가 두려움 없이 큰 세상을 나아가게 도와준다.
바람 풍토는 아이가 뚜련한 목표를 설정하고 큰 꿈을 꾸게 할 뿐 아니라 시련으로 단련시켜 창의력을 뽐낼 용기와 힘을 길러준다.
토양 풍토는 물적,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아이는 이 자원들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협력, 배려, 선의의 경쟁을 배웁니다.
공간 풍토 속에서 아이는 다른 사람과 친밀함을 형성하면서 정서적으로는 홀로 서서 자신만의 색을 빛낼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큰 꿈을 꾸며 자라며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세상에 이로운 사과나무 같은 존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라고 한다. 부모의 마음도 이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가 큰 꿈을 꾸며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틀에 박혔던 교육 방법에서 벗어나 내 아이를 틀 밖에서 마음껏 놀며, 새로운 것을 익힐 수 있게 돕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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